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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정민 교수가 자신이 지은 백운동첩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월출산 ‘백운동’ 관광명소화 사업 모색
백운동 관련책자 발간 급선무… 현장 자문회의 열어
심포지엄도 열어 백운동 관련 자료 총망라해야
강진군은 지난 2일 오전 10시 강진 월출산권(백운동 권역) 관광명소화 사업 현장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백운동은 관광명소화 사업은 백운동 13경승 복원과 주변 관광명소화가 그 목적이다. 백운동 13경승 복원은 “집둘레 바위언덕에 심어둔 백 그루의 홍매, 계곡 주변 단풍나무를 심어둔 평평한 땅, 계곡을 건너기 전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 마당에 있는 물굽이 길 등 13가지이다.
이에 대해 한양대 정민 교수는 자신이 만든 백운동첩을 내보이며 “백운동 복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어야 하는데, 첫째 전통원림원형정원으로의 백운동, 다산 등 문헌으로서의 백운동, 차문화로서의 백운동이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백운동 관력 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백운동의 정확한 구도를 위해서는 심포지엄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운동 정원은 항상 계곡물의 수량이 많은 곳이었으나 경포대와 무위사를 잇는 도로에 포장이 되면서부터 수량이 매우 적은 편이어서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하면 폭포가 되도록 물을 끌어당기는 일이 관건이다.
정민 교수는 “백운동도를 보았을 때 구정봉 산줄기와 백운동 정원으로 나눠져 있으므로 정선대에서 구정봉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태후 화백은 “구정봉이 보일 수 있도록 백운동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자문회의에 참석한 일행들은 백운동 주변을 실재 답사하며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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