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농구하자’
지역 내 청년들과 학생 모여 팀 결성
매주 토요일 해남으로 원정경기 열정도
활발히 농구할 수 있는 실내공간 절실
최근 강진에 농구 열풍이 불고 있다. 지역 내 청년들과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어 함께 하고 있는 이 농구팀은 최근 팀 명칭을 ‘강진에서 농구하자’로 정하고 지역 내 비인기 스포츠였던 농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일 농구 시합을 하고 있다.
전남생명과학고 학생인 한유창 군으로 시작된 이 농구팀은 매주 토요일 해남으로 원정경기를 갈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그동안 강진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농구장에 모이는 대로 함께 농구를 즐겨왔던 이 구성원 10명은 고2부터 30대 나이까지 다양하지만 최근 유니폼을 함께 맞추고 매주 토요일 해남팀과 경기를 펼치며 기량을 넓혀가고 있다. 해남팀의 경우 전남경기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뛰어난 팀이어서 강진농구팀은 그 팀과 경기를 통해 앞으로 강진농구를 활성화할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팀 구성을 통해 회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농구를 즐길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농구팀에서 매일 농구를 하고 있는 20대 청년은 “농구를 통해 체중감량의 효과를 보았다”며 “다이어트에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농구회원들은 “농구하기에 한계점이 있다”며 “바로 농구를 하기위한 장소가 강진에 마땅치 않다는 점을 들었다. 한 군은 "매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농구를 하고 있지만 농구장 바닥상태가 너무 나쁘다”며 “그러나 여기만큼 농구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히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농구는 실내운동으로 5대5로 10명 시합을 하지만 강진에는 그렇게 농구를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없으며 그로 인해 농구를 하는 사람도 적을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제기했다.
이 팀원들은 “강진에서도 농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진다면 농구를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이번 ‘강진에서 농구하자’ 팀 구성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농구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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