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진군 군동면 석교둔치공원에서 군동면 청년회(회장 서장석)가 주관하고 기관․단체 등이 후원한 ‘추석맞이 군동면민 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여름철에 열리던 은어축제를 대신해 면민, 출향인 등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민과 귀성객 등 5백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선에 참여한 33명이 각자 자신의 노래실력을 겨뤄으며 노래자랑에서는 최선정(41세, 영포마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경품추첨에서는 박세연(석교마을)씨가 1등 상품인 TV를 받았다.
서장석 청년회장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에 그동안 땀 흘려 일하신 어머님, 아버님을 위로하고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와 귀성객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즐겨 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국진 면장은 “군동청년회는 오랜 기간 동안 회원들이 똘똘 뭉쳐 경로잔치 등 면민화합을 위한 행사를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봉사단체로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군동면 노래자랑은 청년회 기금과 출향인 및 기관․단체의 찬조금으로 치러졌으며, 작년 가을부터 석교둔치에 달맞이꽃 단지를 조성하는 등 과거 은어축제에 버금가는 면민화합한마당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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