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과 낙안읍성 그리고 서남해안 갯벌 등 잠정목록 등재
화순의 고인돌은 이미 등재… 전문인력 배치 중요
윤도현 기획사회위원회 도의원은 10월 16일 제290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 질문을 통해 강진고려청자 요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미 2011년 10월 27일 제263 임시회 도정 질문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갖는 문화 산업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남의 대표적 전통문화 자원인 강진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도정 질문을 통해 도내 세계유산 등재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묻고 싶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유산 연대방안의 모색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는데,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면 문화자원 뿐 아니라 관광에서부터 지자체 경제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유산 지정에 대한 과다한 경쟁이 초래되고 있으므로 유사성과 역사성 등을 공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은 상호 연대하여 우리 도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윤 의원은, 강진 고려청자 요지의 경우 국내는 해남 녹청자와 부안 청자, 고흥 분청사기, 경기 광주의 이조백자 등 연계성을 검토하여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하루빨리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적 연대로 중국의 절강성과 일본의 사가현과의 연계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립미술관 건립계획과 박물관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질문했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그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역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시설이며, 훌륭한 박물관·미술관은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전남도는 이조시대 윤두서를 필두로 하여 의제 허백련, 김환기, 천경자, 오승우 등 뛰어난 현대 마술작가를 배출한 도임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이를 제대로 알리고 볼 수 있는 미술관이 없다는 사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북, 광주, 경남,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에서도 도립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우리 전남도만의 특색을 가진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할 때라고 말했다.
윤 도현 의원은 도자 문화에 대한 조사 연구와 유적의 체계적 보존·활용·발전의 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현재 많은 도요지들이 국토개발과 무분별한 경작,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며 종합적인 대책과 지속적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나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관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의 발의로 전라남도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조·관리에 관한 조례(제정 2013-10-04 제3752호)가 제정되어 그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