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5만주 식재
4천여 평 부지에 연꽃 ․ 철쭉불사, 새 관광명소 조성 박차
남미륵사(주지 법흥 스님)는 25일 철쭉 5만주를 식재하고 있었다. 2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웅전 뒤편 연방죽 주변에 식재하고 있었는데, 이미 14일 사면관음상과 산신탑, 칠성탑이 세워져 있고, 연방죽 맨 위에는 새로 조성한 약수터와 함께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한 셈이다.
1.200여 평의 연방죽은 2년 전부터 해왔던 불사로 이번에 완성을 보게 되었고, 그 주변에 철쭉을 촘촘히 식재해 올 봄부터는 연꽃과 철쭉의 향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연방죽 맨 위에는 새로 조성한 약수터가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남미륵사측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신탑이나 칠성탑이 없습니다. 그러나 절을 찾아오는 신도들의 기복신앙을 위해 조성했습니다.”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은 연방죽과 철쭉 불사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연방죽엔 모두 빅토리아를 심을 예정입니다. 밤에만 핀다는 빅토리아는 희귀성 때문에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만점이지만 불교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 연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철쭉 5만 주를 식재하는 것은 이미 남미륵사가 철쭉으로 유명해져서 더욱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불사입니다.”
4천 평 부지에 새로 조성되는 연방죽과 철쭉밭, 그리고 아름드리 팽나무, 귀목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의 식재로 남미륵사는 또 하나의 거대한 경내 볼거리가 탄생되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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