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강진군청에서는 농업과 식품 업무와 관련된 공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농특산물 소비촉진 방안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농업이 중요한 강진군의 특성에 맞게 농산물 마케팅 포인트를 찾기 위한 공직자 교육이다.
이날 특강에 나선 정지원 박사는 CJ 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농림수산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연구 분야에서 국내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식품 가공업체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정지원박사의 특강 포인트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정 박사는 식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에 중점을 둔 새로운 마케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식품가공업체에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주원료인 농산물 선택을 위해 직접 생산 농가를 방문하고 농업인이 어떤 마인드로 생산하고 있는지도 파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 박사는 “강진은 우수한 농특산물이 많은 곳이지만, 전국적으로 농산물의 생산은 무한경쟁시대에 놓여 있다”며 “강진에 가면 안심하고 농산물을 살 수 있다는 소비자 신뢰형성이 우선되어야 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정직한 과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된다”고 주문했다.
군은 이번 특강을 통해 생산과 교육에 중점을 둔 농업정책이 아닌 소비자의 흐름과 식품가공업체의 농산물 구매 기준 등 농산물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농업정책 반영과 강진만의 가치창출을 위한 공직자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2015년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한 강진군은 강진의 강점을 마케팅하는데 있어서 청정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맛의 1번지인 강진의 농특산물을 강진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살려나가자는 방침이다. 또한 4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농특산물 직거래 센터를 통해 강진의 농특산물을 단순 생산이 아닌 유통과정과 소비자까지 생각하며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직자들이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취지다.
강진원 군수는 “알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닌 현장에서 무너지고 깨지며 성공한 사람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는 무엇보다 값진 아이디어로서, 우리에겐 자신감이 돼서 정책추진에 반영될 것이다”며 “일을 하는 사람의 역량이 곧 일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정신으로 사람도 성장하고 강진도 성공하는 지역상생의 새로운 신화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따라잡기 위해 농축산업 소득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 트랜드 선도를 위해 젊고 유능한 적임자들을 전진 배치하였으며, 오는 4월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를 설립해 농민 개개인이 하고 있는 택배 직거래를 전문적으로 지원·유통함으로써 강진군 농특산물을 신뢰라는 경쟁력을 통해 유통최적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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