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런치콘서트 등으로 시장형 문화복합공간 역할
음악과 음식, 시장이 하나 된 문화복합공간인 ‘강진오감통’이 4일 문을 열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개장식은 취소한 채 문을 연 강진오감통에 4일 하루 2천여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강진오감통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버스주차장, 무명가수촌, 야외무대, 한정식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먹거리장터에는 강진한정식 다강, 복음떡집, 대통령밥상, Mr.철이(낙지볶음), 다올 우리콩 두부사랑(두부요리), 으뜸식당(회춘탕), 청정한토비, 황칠품은 닭오리(오리·토종닭), 부잣집(병영돼지불고기), 보리가 익어갈 무렵(보리밥) 등이 들어서 있다.
개장 전에는 김대중 대통령 조리장을 담당했던 문문술 교수(경기 양주 서정대학교)를 초빙해 대통령밥상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관저에서 소박한 밥상을 즐겼다는 문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버섯찌개, 돼지갈비찜, 우거지탕, 아나고탕, 삼계탕 등이 마련돼 있었다.
개장일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이 ‘황칠품은 닭오리’집을 여러 명의 일행과 함께 방문해 주변의 시선을 끌기도 했고, 잔디마당에서는 찰떡 떡메치기가 선보여 어린이들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4일 개장한 날 강진오감통 실내공연장에서는 많은 가수들의 열연이 있었는데, 스튜디오와 음악카페를 갖춘 커뮤니티센터는 수준급이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박수철 부군수와 함께 각 음식점을 방문, 직접 맛을 보면서 격려했다. 앞으로 군에서는 꾸준히 직장인밴드, 무명가수들을 유치해 강진에서의 음악활동과 공연에 도움을 주어 주 활동무대를 강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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