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에서는 벼 대체 소득작목으로 금년부터 연(蓮)재배사업을 추진하여 생산농가를 조직화 하는 등‘연산업 바탕다지기’에 한창이다.
지난 23일 군은 연을 지역의 명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군내 연 재배농가 워크숍을 개최하여 연 재배농가의 조직화와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향후 연 재배사업 추진방향, 연 재배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참여농가 조직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연이 지역의 명품 소득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연 산업 관련 국내‧외 동향과 향후 연 재배사업 추진방안 등을 설명하면서“연은 다양한 효능과 활용성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매년 소비량이 늘고 있는 만큼 상품화 가능성이 매우 높고, 쌀 시장개방 등에 대응하여 벼 대체작목으로 가장 적합한 작목이므로, 연을 우리지역의 소득작목으로 보급하여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니,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칭‘강진군 연 재배농가 협의회’이삼현 회장은“2~3년 전부터 연을 재배해봤는데 일손이 적게 드는 노동력 절감형 작물이어서, 나날이 노령화되어 가는 농촌 현실을 볼 때 매우 좋은 작물이며, 물빠짐이 좋지 않은 습지에서 생산성이 높은 작물”이라면서,“특히,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우리 강진군이 연 재배적지이므로 군과 재배농가들이 힘을 합쳐 기반을 다져 나간다면 우리지역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연산업 선진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연의 수질정화 능력이 어떤 작물보다 뛰어 나고,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해 상수원 보호구역인 옴천면을 중심으로 연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상품화 할 방침이다. 향후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과 현장견학, 사업비 지원, 유통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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