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강진농민 1500명 대규모집회 가져
생산비 보장, 직불금 인상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진군농민회는 24일 오전 10시 강진읍 영랑로에서 대규모 농민집회를 가졌다. 농민회에서는 이날 대규모집회를 통해 올해 기름값,비료값, 사료값 인상 등으로 농업경영은 위태한 처지에 있다면서 생산비가 15.5% 인상되었음에도 강진지역 나락가격(평균 51,000원)은 지난 해 전국평균가격(52,030원)에도 미치지 못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진군농민회에서는 강진군 나락값조정위원회(구성- 강진군, 관내6개농협,농민회)를 통해 농협자체수매 2008년산 나락가격을 60,000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선금수탁 50,000원선에서 합의하였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군과 농협의 책임방기에 대한 농민들의 원성과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에는 변동형직불금이 단돈 1원도 지급되지 않게 되는 현실에서 현 직불금 목표가격의 허상과 농도인 전남도의 역할에 관한 경영안정자금 100%인상, 시장가격지지를 위한 강진군의 예산확보를 위해 강진군전체마을(287개)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400여 차례에 이르는 마을 좌담회를 실시하여 농민행동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11월 24일 그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강진군농민회에서는 목표를 강제하고 실현하는 방도로 1농가 1가마야적(전체 8000농가), 강진군민 서명운동, 1마을 1프랑카드 게첨 등의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농협측에서 실시하는 자체수매에 대한 전국평균가격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의 전부를 보전할 것을 요구하고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 앞에 대규모 야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진군농민회에서는 강진농민 행동의 날이라고 규정하고 쌀소득보전직불금 목표가격 21만원, 100%보전 쟁취와 전남도 농업경영안정자금 800억 쟁취, 강진군 나락가격 지지를 위한 보전금 18억 쟁취등의 구호를 외쳤다
강진읍 영랑로에서 열린 강진군 농민회 집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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