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교육생만 2만3천여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00년 대계 교육도시 마스터플랜 마련에 최선 다할 것”
“다산공직관 교육 연계 시너지…‘공무원교육 메카’ 확인 ”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유치 확정은 저와 800여 공직자, 군민 모두의 쾌거이자 기쁨입니다. 군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7일 오후 전남도 최종 발표를 통해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유치가 확정되자 지난 1년여간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진두지휘했던 강진원 강진군수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넘쳐났다.
강 군수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만큼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도내 16개 시군이 공무원교육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다른 시군의 전략과 전남도의 정책, 분위기를 점검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은 연간 2만3천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장단기 교육을 받는 곳으로 이들은 강진에서 먹고 자고 볼거리 구경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기폭제”라면서 “특히 강진읍을 중심으로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군민들과 함께 손님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원 강진 확정은 단순히 도 단위 기관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상징성을 넘어 향후 100년은 강진이 교육메카로 우뚝 서고 앞서 언급한 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는 교두보”라면서 “이와관련해 긴 호흡으로 교육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마스터플랜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이와함께 “다산공직관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과 애민사상을 전국의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교육시켜 온 강진의 상징성이 인정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면서 “기존 다산공직관 교육을 전남공무원교육원과 병행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전남도가 유치를 공모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교육원 유치 명분과 실증자료를 확보하기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군청내 팀장급 핵심인력 3명을 중심으로 유치추진단을 만드는 조직개편을 강하게 추진,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 특히 기존건물 활용과 별개로 공무원교육원이 신축 쪽으로도 기울 수 있다는 분석을 예의주시하고 다산수련원 지구를 후보지로 제시, 평가기준에 맞게 준비해 왔다. 리모델링과 신축이라는 두가지 방안 모두 대비한 강 군수의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강 군수는 “지난 16일 연간 5만명 이상의 운전자교육을 담당할 성전면 전남교통연수원 개원에 이어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강진읍을 포함해 강진군 전역이 점차 직간접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실질소득 증대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이를 실천에 옮겨 보다 나은 강진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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