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
윤희숙 의원 (사진)
-용운리 일대는 개발할 수 없는 문화재 보호구역
-강진군에서 다시 환수하라
21세기는 문화와 관광의 시대입니다. 아무런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자원은 바로 문화유산인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인 과제 속에서 우리 강진은 다행히도 국가가 인정하는 소중한 자원이 강진전역에 산재되어 있다.
동으로는 향토문화유산인 서원(원사등)이 있고 서쪽으로는 세계적인 서학인 다산선생의 역사가 살아숨쉬고 있으며 남으로는 대한민국의 50%를 차지하는 고려청자의 발상지가 있고 북으로는 조선시대 군사요충지인 병영성을 비롯하여 국보 제13호로 지정된 무위사 극락전이 있으며 대한민국 금장서훈과 국가문화재로 지정받은 영랑 김윤식 선생과 현구 김현구 선생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우리 강진은 바로 문화의 도시임을 자부합니다. 세계 속에 가장 값진 문화의 중심이 강진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지만 그런 자산을 지키고 승화시키는 사업에 강진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러한 시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려왕실의 도자기특별전을 지난 12월에 시작해서 문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전시된 다수의 작품이 우리 강진의 고려청자임을 확신한 본 의원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 강진군에서 강진과 고려청자의 위상과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사료된다.
본 의원은 고려왕실의 도자기 특별전을 보면서 국보와 보물, 그리고 도편들을 통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도요지를 보존해야 된다는 확신을 얻어서 오늘 5분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구면 용운리 일대는 고려청자의 성립과 발전, 쇠퇴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려청자도요지와 청자촌 일대 즉 사적 68호로 지적된 지역일대는 청자의 최대 산지이며 그 역사를 증명하는 자료로서 지금까지 보존의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였고 강진의 가마터가 곧 자기소와 관요를 대변하는 곳이었음을 이미 학계에서 보고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하고 있는 고려왕실의 도자기가 강진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박물관 특별전 현장에서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강진의 청자를 어떻게 보존하고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겠다.
우리 강진군의 보물이며 대한민국의 보물 그리고 세계의 문화유적의 현주소인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일대는 현재는 안타깝게도 개인에게 매각되어서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용역중에 있다.
하지만 강진이 진일보하여 긴 미래를 내다볼 때 군유림 외 주위의 개인 소유지를 더 매입하여 보존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지만 오히려 우리 군은 개발을 위한 개인에게 매각해버린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용운리 일대는 사적 68호로 지정되어 강진군이나 개인의 땅으로는 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보물을 강진에 위탁관리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강진군에서는 그 일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서 유네스코에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에 본 의원은 앞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 강진군의 미래를 위해서 보다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도 있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본 의원은 오늘 5분발언을 통해서 제안을 드리겠다.
직접적으로는 첫 번째 유적보존에 노력하는 한편, 두 번째 인위적인 훼손과 개발 방지, 도굴 방지, 유물채집방지 등 유족 훼손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
간접적으로는 문화유적 사랑과 보존정심 함양을 위한 교육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하겠으며 특별히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와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강진청자박물관 내실화를 위해서 적극적인 대안으로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준비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적절하고 유효한 홍보전략이 수립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과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 시장을 파고드는 판매 전략이 없다면 빛을 발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용운리 일대 개발을 할 수 없는 문화재보호구역은 강진군에서 다시 환수하고 우리에게 위탁관리한 대한민국의 재산을 지켜나가야 되겠다. 강진청자 그 자존심은 우리만의 자존심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며 세계문화의 자존심이다.
따라서 5만 군민 모두가 힘을 합하여 강진의 역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향전환의 기회가 바로 오늘이고, 2009년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을 기대해본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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