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간 강진군청, 장흥군청 12개과 및 5개 읍사무소를 상대로 비판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한 사이비 기자가 구속됐다. 전남경철청 광역수사대는 기자신분을 내세워 45차례에 걸쳐 협박 및 금품갈취를 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로 A(6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집필한 소설책 1천87부를 강매해 1천461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각종 광고비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278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매일신문에 따르면 A씨는 특정 군수 예비후보자에 다가가 비판기사를 수차례 게재한 다음 후보자가 찾아오자 비난성 기사를 계속 쓰겠다며 협박해 2차례에 걸쳐 술값 250만원을 강제로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c 뉴스에 군청 공무원, 농협관계자, 지방선거 출마자 등을 협박한 것으로 보도됐다. A씨는 강진, 장흥, 보성, 목포, 순천 등 전남 남부권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문을 발행했다. 이뉴스투데이에 따르면 그밖에도 공사대금을 어음으로 발행해 2회에 거쳐 5500만원을 가로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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