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해에 1차로 남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석문공원에 111m로 전국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사랑+구름다리와 물놀이장, 주변 등산로정비 등을 완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공원을 아름드리 숲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은 물론 군민들의 여름철 쉼터로 활용하고자 이른 봄부터 5월 19일까지 나무 1만1500그루를 심었다.
석문공원에 숲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은 작천면 내동마을에서 마을 노인당 앞에 서 있던 근원 직경40cm, 수고8m, 폭7m의 40여년생 웅장한 느티나무 2주를 기증해 이식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군동면 호동마을 유영훈씨도 석문공원 구폐도 입구가 잘 정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이 기르던 종려나무 7그루를 통 크게 기증해 지난 5월 19일 이식 작업을 완료했다.
웅장한 느티나무는 금후 넓은 그늘의 휴식공간을 만들고 종려나무는 공원부지로 변한 폐도로 입구를 공원다운 이미지가 물씬 풍기게 하는데 크게 한몫했다.
강진군은 그간 사상 유래 없는 봄 가뭄으로 식재된 수목들에 대해 식재 후 수차례 물주기 작업등 통해 건실하게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그동안 정성을 다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석문공원 수년전부터 도암 면민들이 한그루, 한그루 정성들여 심은 나무들이 자라 오늘날 공원다운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군에서 숲 조성에 나서면서 명실상부한 강진군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다”며 석문공원에 대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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