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초등학교(교장 김옥분)는 지난 10월 11일 수요일, 도암면에 위치한 ‘뜨란에(농촌 체험 농장)’에서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본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 교육’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청국장, 고춧가루, 수세미 발효액 등을 활용하여 고추장을 만들었으며, 지역 단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암초등학교 김향숙 영양교사는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전통음식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도암초등학교 4학년 장정원 학생은 “엄마와 처음 만들어 본 고추장이라 더 좋았고, 우리가 만든 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가 정말 맛있었다.”고 했으며, 5학년 김가형 학생은 “우리 음식에서 많이 쓰이는 고추장이 쉽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맛있는 고추장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한 식생활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늘 아이들의 식생활 체험에 함께하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이용한 전통 음식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키우며, 더 나아가 전통식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참 기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바른 식생활 교육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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