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에 3선 도전을 굳힌 강진원 군수가 지난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제23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 허용 결정을 받았다. 강 군수는 내년 선거 출마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 두어 차례 복당 신청을 했으나 보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추후 복당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려왔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심사위원회에서 탈당 후 상대 당에 입당하지 않았던 점 등이 참작되어 복당이 허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진고을신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여 3선 도전을 하게 된 계기와 소감에 대해서 전격 인터뷰를 가졌다.
1)더불어민주당 복당이 된 후 소감에 대해서 말씀해 달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해야겠다는 결정은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추석연휴 많은 군민들을 만나는 현장에서 군민들의 다수는 군수가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 또 민주당은 집권당이기 때문에 행정 국회 등 지역발전과 관련해서 유리한 관계이고 지역구 의원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행정력에서 군수가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군민의 뜻에 따라 이번에 복당이 이루어져 기쁘고, 민주당의 모든 당원을 포용하고 힘을 합쳐서 내년 선거에 당선되어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하고 싶다.
2)복당과정에 있어 여러 차레 지연되거나 유보되었다. 과거 민주당 탈당도 있었고, 민주당 후보로 군수선거를 치르기도 했었는데, 복당이 되었다.
▶당시 정치적 상황에 따라 탈당하게 되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당으로 분리되는 정치 현실에서 시장 군수는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구 의원과 군수가 협력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선거가 있고 현 시점에서 복당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당이 합당이나 정책연대 등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다. 저는 민주당 복당이 내년 선거에 유리하다는 생각을 했기에 현 정치상황을 잘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민주당을 선택하였고 복당이 이루어진 것이다.
3)국민의 당에서도 강력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긴 했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현역 군수가 힘을 합친다면, 3선 당선에 크게 저해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됐는데 그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무소속이 됐든 국민의 당으로 가든, 어떤 당으로 가더라도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군정 결과를 군민들이 보아 왔을 것이고, 군수가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군민들에게 더 잘하고 싶었다. 지역구 의원으로부터 전화도 왔지만, 양해를 얻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이 화합하고 다수가 지지하는 당에서 당선되어야 군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선거에서 군민이 화합하고 단합하여 강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4)이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되었으므로 경선이 남아 있다.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시선도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는가?
▶경선통과 후 본선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경선율이 현재 당원50% 군민 50%로 당 규정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선율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앞으로도 변수가 있고, 어떤 식으로 변화 되더라도 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될 것이다. 겸손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몇 번 선거를 치러봤지만, 다수 군민의 선택은 강진 지역발전을 위해 훌륭한 지도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군민의 판단을 읽을 수 있는 후보만이 이길 수 있다고 판단된다.
5)강 군수에게 서운함을 갖고 있는 민주당원들이 일부 있는 것 같다. 그에 대한 대처와 보안은?
▶선거를 세 번 치르면서, 네거티브 선거는 지는 선거라는 것을 경험했다. 네거티브가 나오는 것은 자기가 이미 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선거는 자신의 정책을 소신 있게 군민들에게 비전 제시를 해서 군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한번 선거로 삶이 끝나는 것도 아니기에 진정으로 군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다가서려 한다. 선거는 선거바람과 몇 명이 출마하는지의 구도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인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자체장은 인물이 더 크게 영향시 되어야 한다.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에 집중하여 군민 화합을 이끌도록 하겠다.
6)입당을 통해 군과 집권당의 중심에 서 있다. 어떤 자세로 군정에 임할 것이며, 민주당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강진군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몇 번 있었다.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강진은 안전궤도에 와 있고, 정상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3년 정도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일과 군정 발전을 잘 아는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군민들의 판단일 것이다. 나도 그런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고자 하며, 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민주당과 지역에서의 역할을 통합해 나가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군민들 다수가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군민의 선택과 결정은 항상 옳은 것이다. 지도자와 군민이 힘 합쳐서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면,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더 빨리 발전할 것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선거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이다. <인터뷰: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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