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 산동마을의 전통 “영동별신제”
대보름을 맞아 지난 8일 마량면 산동마을에서는 나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영동 별신제가 마을어르신과 청년, 부녀자, 농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오곡밥, 나물, 부럼 등 대보름 음식을 나누어 먹고 신선들의 놀이터로 전해져 내려오는 영봉정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동별신제가 펼쳐졌다.
영동별신제에 참석한 주민들은 “매년 열리는 영동별신제는 우리마을의 전통이라며, 뿌듯하고, 감동스럽다고”고 말하고“이번 굿을 통해 마량의 발전과 면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산동마을의 이채봉(83세)씨는 “영동별신제를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보존시키기 위하여 풍물기구의 구입과 전승교육을 실시하였고 이를 마을주민의 여가활동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체계적 교육활동을 통하여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량면에서는 3곳 마을에서 풍물놀이, 해신제 등 풍성한 정월대보름행사를 갖는 등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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