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전·대구·부산·서울 경기권 관광객 집중 공략 마케팅 -
- 작년 관광객들 강진상품권 3억3천만원 등 8억1천만원 직접 소비 -
전남 강진군 문화관광산업의 일대 도약을 이끌고 있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올해 ‘2018 A로의 초대’의 성공을 위해 현안사업을 본격 펼친다.
특히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2018 A로의 초대’성공을 디딤돌 삼아 내년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역시 성공하겠다는 전략아래 세부 세업을 확정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의 주요 사업과 지난해 이룬 성과를 살펴봤다.
◇ 오감통통 시티투어 “강진으로 오세요”
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월24일부터 12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감통통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매월 1, 3, 5주째는 청자코스를, 2, 4주째는 다산코스를 돈다.
청자코스는 하멜기념관, 전라병영성-마량놀토수산시장, 고려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가우도, 다산코스는 무위사, 백운동별서정원-오감통-강진만 생태공원-석문공원-다산초당, 다산기념관이다.
운행때마다 만원사례를 기록했던 광주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서울·경기권을 오간다. 오감통통 시티투어의 성공을 위해 각 지역별 오감통통 시티투어 운영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중 광주권, 순천권, 대구권, 부산권, 대전권 대표 여행사들과 협의한다.
지난해 오감통통 시티투어 운영결과를 보면 대전 9대, 대구 23대, 부산 41대, 광주 14대 등 모두 87대를 운영했다. 탑승자는 2천948명이었다. 이들이 오감통통을 통해 강진으로 와 소비한 지출액은 1억2천3천만원에 달했다. 다른 이름으로는 지역민의 관광소득이다. 1인당 평균 4만원 이상을 쓴 셈이다.
‘명사재현 관광사업’은 역시 매주 주말 강진읍 주요 관광지인 사의재와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을 중심으로 재현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상황극 형태의 관광콘텐츠로 관광객들의 재미를 안겨줄 계획이다.
올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 진행하는 ‘나이트 드림’은 문화관광재단의 역작이다.
강진의 야간여행 상품 운영을 통한 지역 야간관광지 홍보 및 숙박유도를 통한 관광소비를 촉진하기위해 진행한다. 일정은 한국민화뮤지엄, 가우도, 오감통, 세계모란공원, 강진만 생태공원을 연계해 세계모란공원 야경관람 및 차시음, 강진만생태공원 한지등 들고 걷기, 소망풍등 날리기 등 다채롭고 감성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웨딩촬영 명소화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예비 신혼부부와 웨딩촬영 참가 지원 관광객을 대상으로 펼쳐 강진 관내 명소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 관광박람회 참가·대도시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도
관광박람회 참가 및 대도시 홍보마케팅 일정도 마련했다.
SR수서역 홍보마케팅은 오는 2월 19일 수서역에서 펼친다.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는 3월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경남관광박람회는 3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창원 CECO,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는 4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이어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대구 동성로축제와 6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관광전, 9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에 잇따라 참가해 ‘2018 A로의 초대’를 홍보함과 동시에 강진 관광자원과 특산품 소개를 통해 관광객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가 및 기관초청 팸투어 일정을 보면 1월30일부터 31일까지 여행사 담당자 대상 1차 팸투어, 2월27일부터 28일까지 2차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어 3월중 여행업계 및 여행관련 신문사 팸투어, 4월중 한국관광공사 출입기자 1차 팸투어, 여행작가 팸투어를 갖고 5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출입기자 2차 팸투어, 여행작가 2차 팸투어를 갖고 6월에는 SRT 및 코레일 철도여행사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강진군 홍보 및 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일정들이다.
◇ “투자대비 수익효과 3배 입증” 강진군 인센티브정책
강진군은 단체관광객 유입을 위한 관광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 투자에 대비해 큰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진군의 관광정책과 이를 실현하기위한 방향이 옳은 것으로 증명됐다.
지난해 인센티브 제도로 유입된 강진 관광객수가 약 2만8천여명이다.
이에 따른 투자액 3억3천만원 대비 직접 관광수익은 약 3배인 8억1천만원에 이르렀다. 세부적으로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한 여행사의 강진사랑상품권 구입액 3억3천만원, 숙박비 2억9천만원, 식비 4억7천만원, 입장료 수익 4천500만원이다. 특히 강진사랑상품권 구입은 상품권 매출까지 높여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여행시장은 중국의 금한령과 북한 도발의 영향 등으로 감소해 지역 관광이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여러 시군은 앞 다투어 인센티브 정책 등으로 이를 만회하려 애를 썼다. 강진군 역시 경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강진군은 투자대비 수익구조를 극대화해 관광 선도도시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른 관광정책을 세운 뒤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한 것과 동시에 강진군과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 단합된 노력을 하고 있기에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말 저녁에는 관광객들이 숙박할 곳을 찾지 못해 불평을 하는가 하면 강진읍에는 상가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해 강진 방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257만명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강진관광객을 유치한 서울의 한 여행사 대표는 “국내여행 상품구성에 있어서 강진군을 우선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여행사는 인센티브 조건인 1인 5천원권 1매 구매보다 약 3배 많은 상품권을 구매해 강진군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올해 역시 강진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18 A로의 초대’에 적극 부응해 많은 관광객을 모아 강진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는 “관광활성화 정책은 관광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는 지역소득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러한 선순환적 연결고리는 다시 관광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켜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지역발전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올해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A로의 초대’를 반드시 성공시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역시 큰 성공을 거둬 농특산물 판매 창출을 통한 지역민 소득 확대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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