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사람 사는 이야기> 강진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 정기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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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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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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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강진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 정기태 씨
좋은 소식을 전달해주는 행복한 사람, 올바르고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인 이 건물은 종로에 있는 우정총국’(우정국) 이란 건물이다.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이다. 현재 사적(213)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다. 우정총국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문에 의하면, 이 건물은 18844월 고종의 명으로 개설되어 그해 1118일부터 우편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다가 124일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일어난 갑신정변으로 폐지되었다. 한 달도 안되는 기간만 운영되었던 것이다. 이 건물은 이후에 한어학교중동학교등으로 사용되고, 해방 후에는 적산가옥으로 분류되어 철거 위기에 놓인 것을 체신부가 매입(1951) 오늘에 이르고 있다.
종로구 견지동 옛 우정총국( 격변의 역사 지켜본 고목 한 그루 )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우정총국은 1884년 고종의 개화, 근대적 사상으로 고종이 직접 만든 한국 최초의 우체국이다. 그때 당시 백성들은 개화에 대하여 별로 알지도 못했는데, 우정총국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근대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한다.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우체국의 시작이며, 보빙사절단으로 외국에 다녀온 홍영식에 의해 1884422일 탄생했다. 우정총국이 생기기 전에는 부잣집이나 사대부가문에서는 하인을 시켜 서로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정총국이 생기자, 그보다 많은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우정총국은 갑신정변으로 문을 연지 21일 만에 닫게 되었다. 우정총국의 초대 우체국장은 홍영식 선생이다. 그러나 홍영식선생님은 갑신정변이 끝난 후인 1884년에 돌아가시게 된다. 홍영식 선생님이 살해되어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는 갑신정변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다.
그 후 128년 만에 전시관의 용도로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며, 얼마 전부터는 우체국의 기본적인 역할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00년에 우표가입에 정식으로 가입을 한 바 있다.
건물 안에는 일본문견사건, 일본공부성, 보빙사절단 사진, 홍영식 복명 문답기, 한성순보, 승정원 일기 등 근대 우정제도가 조선에 도입될 때의 모습, 우정총국이 발전 했을 때 등 우리나라 초기 우체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나온 문위우표에는 ‘~()’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은 현재의 원처럼 화폐의 단위라고 한다. 1문은 지금의 약 700원 정도이며, 5문은 3500, 10문은 7000, 외국과의 교류를 위해 만든 고가우표 100문 우표는 70,000원 정도 된다고 한다.
태극을 디자인한 5종의 문위우표를 일본의 대장성에 인쇄 의뢰하였는데 인쇄를 의뢰받은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본래 제작 의뢰한 태극디자인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멋대로 바꾸어 인쇄하였다고 한다.
우정국의 우정이란 뜻은우정우편물이 제대로 간다.’라는 뜻이다.1884년 갑신년 때 처음 생긴 것으로, 다른 나라의 근대화 문물을 접하고 온 홍영식 선생님이 우리나라에도 최신식의 우편업무를 볼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멀리 있는 백성들에게 좀 더 빠른 소식을 편리하게 알릴 수 있다고 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문을 닫았다가 요즘 다시 문을 열었다. 열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우체국 업무의 근대역사를 전시의 용도로라도 보여드리려고 다시 연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의 우정국에서 있었던 일들 중 일화 하나를 보면 이렇다. 개관 기념행사인 우정문화 주간에 런던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기보배 선수가 일일 명예 우체국장으로 활동을 했는데 한복차림이 참 잘 어울렸다고 한다.
어릴 때 편지를 배달해주시는 우체부 아저씨가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우체부 아저씨를 위한 오토바이를 생각해낸 적이 있다. 무겁고 많은 편지를 쉽게 집까지 배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장치가 있으면 좋을까? 혹시 무서운 개가 있을 때 물리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등을 생각해보고 그림으로 그려본 적이 기억난다. 그때 우체부 아저씨들이 참 고맙고 감사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정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세계에 널리 쓰이면 좋겠다. 라는 글도 쓴 기억이 난다.
지금의 우정총국은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우편업무를 보기도 하고, 또 박물관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우정총국이 다시 우체국으로서 활동을 재기한 날짜는 828일이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하루 동안 명예 우체국장을 하고 갔다. 또한 우정총국은 다른 우체국과 같이 소포전송, 꽃 배달 등의 일도 하며 자신만의 우표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제국우표'라고 쓰여 있는 이 우표는 우정국 창립 초창기 우표가 분명해 보인다.
우표에 그려진 배꽃으로 보아 조선의 이씨 왕조를 상징하는 우표 같다.이 재밌게 생긴 타일은 종로 우정총국 앞마당에 장식되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중요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만든 우표들이다.

집배원 이시중 순직기념비

옛날 우체부 아저씨들은 가방에 편지들을 담아 다녔다. 나는 어린 시절의 저 가방을 든 우체부 아저씨들을 기억하고 있다.
"아저씨, 아저씨, 우체부 아저씨! 큰가방 메고서 어디 가나요?"
라고 시작하는 어린 시절의 노래에 등장하는 큰 가방이 바로 저 가방이다. 편지로 중요한 소식을 전하던 시절이니 정말 너무 옛날이다. 그런 시절을 거쳐, 집 전화에서 개인휴대전화, 스마트폰까지! 급변하는 세상을 살았다.
1970년대는 우표수집이 유행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새벽같이 어디까지 가서 줄을 서서 우표를 사오기도 하는 등의 우표수집에 열의를 보였던 따가 있었다.
앞마당으로 돌아와 안내판 옆으로 가니 마당 한 귀퉁이에 다듬지 않은 길쭉한 기념비 하나가 세워져 있다. '고 전주우편국 집배인 이시중 순직비'. 순직비의 주인공 이시중 집배원은 1927년 전주우체국 소속으로 우편물 배달을 나갔는데 마침 홍수로 냇물이 불어 냇가 건너의 마을에 편지를 배달할 수 가 없었다. 할 수 없이 편지를 돌멩이에 매달아 냇가 너머로 던졌는데 돌멩이만 냇물을 넘어 가고 엽서는 물속에 빠져 버렸다.

정문 옆의 안내판

이시중 집배원은 그 엽서를 건지려고 탁류에 뛰어 들었다가 그만 익사하고 만 것이다. 이 순직비는 이 집배원의 시체가 걸렸던 바로 그 바위를 옮겨다가 글을 써서 기념비로 세운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적인 우편제도의 시발지인 우정총국, 그러나 성급하고 미숙한 판단으로 개혁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역사의 현장에는 사명감 높았던 한 민초의 순직비와 함께 그 역사를 모두 지켜본 고목 한 그루가 썰렁한 겨울날을 지키고 있었다.
조선후기의 우체통부터 일제시대, 행방직후 우체통은 물론 요즘의 빠른우체통을 통해 우체
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오늘도 편지 속에 담긴 사연과 택배를 고객을 위해 한 집 한 집 찾아가서 전해주고 있는 역사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반복된 일이지만 항상 미소 지으며 좋은 소식을 전달해주는 행복한 사람이 있다. 그가 정기태 씨다.

정기태 씨는 누구?

강진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 정기태 씨는 좋은 소식을 매일 전 해주는 사람이다. 사회가 남을 속일 지라도 본인은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사람을 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산다. 집배원으로서 배달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사람과 나와의 관계에서 그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알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일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현대사회가 급변하게 변하고 각박한 세상으로 변하지만 인간관계 개선을 통해서 친절하고 고운 마음을 전할 때 상대편으로부터 받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즐거움을 더하게 해주는 일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으로 남기를 원하며 살고 있다.
정기태 씨는 1990년부터 우체국 배달근무를 시작했다. 그때가 19살 이었다고 한다. 신전우체국을 시작으로 1992년에는 도암우체국에 근무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강진우체국에 근무를 하고 있다. 시간이 빠른지 근무하는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4년이 넘어섰다. 강진 읍내 같은 경우는 고객을 거의 알다시피 한다고 한다. 그는 고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정신 하나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특유의 미소로 웃는다.
목리마을을 처음 배달 업무를 담당 했을 때는 집들이 거의 더덕더덕 붙어 있어서 매우 어려운 배달이었다. 가구 수도 많아서 힘들었다고 한다. 적응을 하려면 6개월 정도는 시간이 필요 하다고 했다. 아파트 같은 경우는 여러 차례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특수우편물 같은 경우와 배달 업무가 보통 한 시간 이상은 소요 된다고 한다. 직업의식이 없고 고객을 위한 마음이 없이는 할 수 없을뿐더러 어려운 일이다. 택배 같은 경우 배달 물건이 크고 무거우면 어깨위에 올려 이동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
보통 우체국을 하루 평균 4~5회 이상은 배달하기 위한 물건 때문에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우편물집배원(mailman, 郵便物集配員)이란 우체국 관할구역 내에 설치되어 있는 우체통에 투함된 우편물을 지정된 시간에 수집하여 우체국 발착실에 인계한다. 관할구역내에 배달될 우편물을 담당구역별 및 배달순서별로 구분, 파속하고 특수통상우편물(등기, 속달, 소포 택배 등)은 따로 구별하여 집 배포에 투입한다.
지정된 순서에 따라 지금은 오토바이로 우편물을 표기주소지에 배달하며 특수통상우편물과 경조환 ,전신환, 전신우편대체, 택배 등은 배달증에 수령자의 수령인을 날인 받는다. 배달서식을 작성하고 우편 요금을 수금하기도 한다.
주소불명, 수취인불명 및 기타 배달 불능 우편물은 부전사유 기재 후 사고 우편물처리원에게 인계한다.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주소가 잘못된 경우 등 애로 사항이 많은 일들이 생긴다. 옛날에는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겨울이나 비가 오는 날은 참 어려운 환경 조건이었다. 지금도 날씨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생긴다. 단지 이동 수단이 자전거에서 오토바이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서 집배원들의 안전사고에 항상 신경을 쓰지 않으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는 환경 조건이다.
강진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 정기태 씨는 동료들의 안전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한다. 동료애와 안전운전 3대 사항 지키기에 힘쓴다고 한다. ‘첫째 1분 여유 있게 가자, 둘째 방어운전 실천하자. 셋째 교차로 일단 정지하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동료들 간의 애정으로 서로 감싸고 위로 하여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지금처럼 따뜻한 가슴과 가슴으로 동료애가 살아 숨 쉬며 활동하는 분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정기태 씨는 2015년을 시작으로 강진우체국 우정노조 지부장이라는 직책을 두 번 연임하면서 동료직원들의 복지와 애로사항 등을 전남지방본부에 건의하여 보다 더 개선된 환경조건에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으로는 농촌의 인구 감소는 있지만 물동량은 큰 차이는 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감원, 물량관계 배송 등 하루 평균배달 800~900건을 소화 하는 편이어서 열심히 뛰어 다니지 않으면 쉽지가 않다고 했다. 최고의 서비스 정신으로 임하면서 스트레스, 허리병 등 몸의 건강을 지키면서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아름답게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다.
정기태 씨는 몇 년 전만해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했다. 다솜회에서 석교천 주변 환경 작업으로 유채꽃 심기, 벌초작업, 풀베기 등 봉사라고 이름이 곁에 있는 것이라고는 빠짐없이 참여 활동 했다. 현대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알고는 있다. 그러나 실천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기테 씨는 인간적 성숙의 장으로, 혹은 사회복지교육훈련활동으로써 중요시 되고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자기발전을 기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했다. 자원 봉사는 인간성 회복과 사회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고 금전적 보수나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자원봉사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바라지 않는) 것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사실 봉사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관간에 이루어지는 사회적 활동이며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일들이다. 모두가 공동체 건설에 헌신한다는 개척적 사명의식과 도움을 받는 사람이나 봉사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일이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
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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