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자신을 낮추면서 함께 멀리가기
축산경험과 실무경험 30년, 조합원과 미래 심고 10년 내다보기
조합원의 소득증대가 첫째, 우량송아지 브랜드 육성으로 실천
축산업의 미래 위해 조사료 생산지 등 기반시설 확충 등 실천
강진읍 박한섭(57)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출마 예정자는 출마를 앞두고 “조합원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겸손한 마음으로 모시겠다”며 첫 말문을 열었다. 강진축협 전무와 강진·완도축협 완도지점과 고금지점장을 30년간 지내온 그의 경력에서 조직의 특성과 리더십의 정도를 꿰뚫는 말이다. 강진에서 서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줄곧 광주에서 동성중학교와 동신고를 다녔다. 그리고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낙농학과와 전남대학교 산업대학원 농업개발학과를 졸업했는데, 전공이 동물자원생산이용이다. 축산업을 전공한 엘리트로서 축협의 간부로 30년간 일해 왔으므로 누구보다도 축협의 흐름, 축산업의 흐름을 몸소 체험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단순히 축협 간부로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소 사육을 병행해 축산농가로서도 탄탄힌 기반을 마련했다. 쉽게 표현하면 문무를 겸비했다고 할 수 있겠고, 결코 병행하기 힘든 부지런함이 뼛속 깊이 배어있다고 할 수 있겠다.
“누구보다도 부지런함 그것으로 살아온 제가 이제는 저의 열정을 조합원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조합원의 권익증대와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되 조합원 중심의 경영혁신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더 크고 튼튼한 축협을 만들겠습니다”
박한섭 전 축협 전무는 “조합원이 원하는 우량축협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을 섬기고 받드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하고 주요공약을 다음과 같이 내놓았다.
첫째는 경영혁신으로 더 크고 튼튼한 축협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으로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조합원의 소리창구를 개설해 소통기능을 강화하겠으며, 무엇보다도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것은 축산물의 유통과 외식사업의 전문성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조합원 소득증대에 힘이 되는 축협을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 양축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고, 한우를 비롯해서 기타 가축 교육도 다양화해서 수익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조합원 실질 지원사업과 환원사업을 대폭 확대힐 생각이며, 축산 기자재 창고를 설치해 조합원들의 편이성을 향상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축협이 지역사회 발전의 축이 되려면 먼저 우량송아지 브랜드 육성과 공급 기지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그만큼 우량송아지 브랜드 육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농업이 값싼 쌀값의 위기 속에서도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것도 축산업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0년 후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할 일이 우량송아지 브랜드 육성이요, 공급 기지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박한섭 축협 전 전무는 이어 “나눔축산운동 확대로 사회공헌을 실현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함께 행복을 누리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과 원로, 다문화가정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일인데, 이는 모든 조합원에 대한 축협의 관심이요, 더불어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넷째는 축산의 미래를 여는 축협을 들었다. “축산업의 미래는 적어도 10년은 내다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산물 온라인 판매 사업을 확대인데, 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한편, 한우 쇼핑물의 홍보를 강화하고 전략을 짜고 판로를 다양화해서 실적을 올리는 일입니다. 생산성 위주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양축으로 패러다임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공약을 설명한 박한섭 축협 출마 예정자는 “축산 발전의 미래를 위해서는 축협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조합장도 이제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는 낙농학과 졸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였고, 30년 축협 근무를 통해 행정적인 노하우도 있지만 조합원들이 잘 아는 사람이란 점에서 편한 사람이고, 직접 소를 키워왔기 때문에 조합원들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세월을 보냈다는 점에서 활기차고 성과가 뚜렷한 조합원 여러분의 축협을 만드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며 스스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조합장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조합원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겸손한 마음으로 모시는 일이다”고 자신의 신념을 강하게 내비쳤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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