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정책 간담회
김장환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정책 간담회가 지난 23일(월) 강진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견용 박병학, 서기남 도교육위원과 황호용, 국영애 도의원 및 도교육청과장 및 관내학교장, 학부모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2009년 전남교육 주요시책 및 교육현장에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김장환 교육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박상인 강진교육장은 2009년 강진교육 역점사업 추진계획 보고에서 “좋은책 60권 읽기를 통해서 학교별 대도시 ‘책방 나들이’ 현장체험학습과 ‘책 선물하기 운동’ 등의 전개와 ‘1면 1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학부모 독서문화 조성으로 독서를 생활화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 또한 외국어체험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강진외국어타운 내 숙식시설 및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지자체의 협력 지원체제 마련으로 외국어 체험교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글로벌 인재의 기초 소양 능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하겠다. 이러닝 교육의 강화를 위해 정보활용 능력 신장과 사이버 가정학습 및 인터넷 교육방송 활용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토록 하여 사이버가정학습 배정반 우수교사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여 교사의 책임 있는 참여율을 높이고, 전 교원의 전남인터넷방송국 회원가입 의무화 및 활용도를 높여 효율성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도교육위원과 도의원들 또한 교육열이 높은 강진의 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잘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한편 강진을 방문한 김장환교육감에게 직접 건의된 사항으로는 관내 학교장들의 건의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교사들의 처우개선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부모건의로는 북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소규모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달라.”고 했으며 그 밖에 건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강진동초등 백태선 교장은 “교육공무원 승진문제에서 10년 동안을 반영하는 것을 2~3년으로 단축 해달라.” 군동초 유영인 교장은 “도지정 급식연구학교로 지정된 영양사도 근무평점을 받게 해달라.” 대구초 문재필 교장은 “첫째, 도서관을 운영할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 둘째, 교직원 사택 노후화로 2,1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해 달라.” 강진여중 선영규 교장은 “교사들의 사택이 부족하여 타지역에서 생활한다. 교사 사택을 증축해달라.” 강진고 김용석 교장은 “교사들의 노하우가 절실히 필요하다. 4년 만기인 교사 근무기간을 8년까지 연장해달라.” 성전고 김성기 교장은 “3층 생활관이 화재에 위험하다. 기숙사가 없어 신입생 유치가 힘들다.” 대구중학교 이효례교장은 “체육관이 준공되었지만 교실에서 체육관까지 이동시 길이 위험하다. 오천만원의 예산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등이다. 김장환교육감은 건의에 대한 답변에서 “원어민교사를 소규모학교까지 배치하는 문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남은 350여명의 원어민 교사로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다. 일단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10년간으로 확대된 교사근평은 새정부의 정책이다. 연구학교 영양사의 근평은 다른 부분으로 지원을 생각할 문제이다. 학교도서관에 학부모도우미를 요청하도록 하여 그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한다. 도서지역 사택문제는 학교통폐합문제가 있기 때문에 증축을 억제하는 면도 있으나 보수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관리관사 증축건은 금년에 읍.면까지 보수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4년 만기 교사근무를 1년씩 연장하는 방안은 교장내신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성전고의 기숙여건은 이해하지만 모든 풍요로움은 상대적이다. 최선을 다해서 인재를 길러 달라. 대구중학교의 체육관 이동시 불편한 사항은 지원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김장환 교육감은 “교육은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역사회 및 학부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하는 일이 인재를 길러내는 중요한 요인이다. 어려움을 서로 부담하고 쪼개어 잘해보도록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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