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노인회에서 운영 중인 강진노인대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뤄 온 학사운영을 재개했다.
강진노인대학은 지난 1월에 개강했으나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의 감염을 염려해 3월부터 휴강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방역 등 사전준비를 일주일간 철저하게 마친 강진노인대학은 2020년 첫 수업인 요가프로그램을 지난 18일 시작했다. 요가 프로그램 외에도 화요일․금요일 주 2회, 노래교실․사물놀이․국악 등 6개 프로그램을 30~50명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작천노인대학 및 도암노인대학도 사전방역을 통해 개강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노인대학이 타지역에 비해 조기 개강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을 비롯한 전 군민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덕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노인대학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균 강진노인대학장은 “교실에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는게 10개월 만이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른다”면서 “어르신들 및 선생님들이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해노인대학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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