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오대환 시인의 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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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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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시인의 겨우살이

겨우살이

 

 

마을회관 스피커 소리가

찬 아침을 가르는 사연은

1월 첫째 주에 한 분, 넷째 주에

또 한 분이

해를 겨우 넘기며 돌아가셨단다

 

뒷집에서 넘어 온

매화나무 가지를 보니

수액이 오르자 온 몸이 가렵고

보송한 꽃망울은 실눈을 뜨나

시샘하는 봄바람 스친다

 

담을 타고 다니던 고양이 두 마라가

졸다 깨어

스미는 햇살에 얼굴을 비비니

웃음 자아내는 세수 시간이 구나

 

석양에 녹아 없어질듯 느릿느릿

자 할머니가 흙구덩이 마개 빼고

무우 두 개 꺼내다가

무우 밥에 무우 국, 무우 채 무쳐

무우 잔치하고

온 가족이 무우 트림하는 밤

크르러러럭 버르러러럭

 

진눈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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