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는 세계적인 명품이지요”
강진청자박물관과 강진성당 찾은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짧은 일정
청자박물관과 강진성당을 18일 오전에 찾은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강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청자박물관부터 한걸음으로 달려갔다. 평소 강진고려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열망에 청자박물관을 찾은 것이다. 청자박물관 안금식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한바퀴 둘러본 주한 교황대사는 곧장 강진성당을 찾았다. 강진성당에서는 사목회 임원들이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꽃다발을 증정했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주한교황대사를 수행한 사람으로는 김희중 광주교구청 총무대리 주교와 교황청 신부 4명이었다. 강진성당에 도착한 후로는 이상귀 사목회장과 이정화 신부가 함께 수행을 하였고, 사제관으로 들어가서 환담을 나누었다. 2008년 4월 12일 대한민국 주재 신임 교황대사로 임명된 파딜랴 대주교는 1942년 필리핀에서 태어나 1966년 필리핀 세부 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1968년 교황청 외교관 학교에 입학한 후 여러 나라의 교황 대사관 서기관과 참사관을 지냈다. 1990년 피아 명의 대주교로 임명되면서 파나마.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주재 교황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는 제10대 교황대사이다. 이날 파딜랴 교황대사는 환담을 마친 후 곧장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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