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2009 문화체육관광부지정 8년 연속 최우수축제 제37회 강진청자축제

2009 문화체육관광부지정 8년 연속 최우수축제

제37회 강진청자축제

2009년 8월 8일(토) ~ 8월 16일(일)까지 9일간

--세계 속에 빛나는 우리 민족 문화의 자부심, 고려청자

-- 축제의 장을 도요지에 국한하지 않고 강진군 전체로 확대

* 아주 특별한 이벤트

명품청자 판매전

고려청자 생산과정 현장재현

청자보물선 특별전

대형 매· 주병 전시

강진만 관광 선상체험

고향할머니 장터

사령탑 윤병현 축제경영팀장

<해상왕 장보고의 주무대였던 청해진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고려시대 500년 동안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청자의 발상지 강진 청자촌. 푸른 청자를 만들기 위해 도공들이 가을의 쪽빛 하늘을 눈이 빠져라 치어다보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600여 년 전의 신비로움을 재현하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 청자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의 추진전략으로는 타 도자기 축제와 차별화 되는 역사성 있는 축제로 추진되고,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겨냥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레저로써의 축제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폰제도를 축제장 외 관내로까지 확대하여 강진의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경영축제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할 예정이가. 특히 청자의 예술성을 살린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윤병현(55) 축제경영팀장

강진군의 주요핵심부서(행정계장, 예산계장, 경리계장, 서무계장)를 두루 거친 후 경제발전팀장으로 발탁되었다가 군동면장으로 재직했다. 다시 축제경영팀장으로 발탁되어 강진청자축제의 실무 총책임자로서 일하고 있다.

--이번 청자축제의 특별한 이벤트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청자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명품청자 판매전이 그것입니다. 전 매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청자축제답게 고려청자가 만들어지는 24단계 모든 과정을 도공들이 직접 재현합니다. 물론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워낙 뉴스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청자보물선 온누비호가 지난 10일 목포에서 진수식을 마치고 오는 8월 3일 북방한계선까지 갔다가 되돌아옵니다. 6일간 항해를 해서 개막식 날 귀항을 하는데, 우리 강진의 도공들이 개경까지 청자를 운반한 운반선 항해를 재현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대형 매· 주병 전시입니다. 더 이상 클 수는 없을 만큼 대형으로 제작되어 전시된 것도 특이하지만 밤에 빛을 발하는 엘이디(LED) 현상으로 청자빛의 아름다움처럼 어둠을 밝히게 됩니다.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미래를 약속하는 등 추억을 만드는 대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강진만 관광 선상체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과는 다르게 선상에서 회도 먹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관객과 하나 되는 공연을 통해그야말로 환상적인 선상체험이 될 것입니다. 고향 할머니 장터는 우리 할머니들이 파는 말 그대로 할머니 장터입니다. 여기에는 무공해나물, 채소 등 고향의 향수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므로 몸에 이롭고 가장 순수하고 자연적인 식품을 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특별한 이벤트로써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그 밖에 달라진 것이나 특별한 행사는 무엇입니까?

먼저 청자촌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금년에는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주차장 시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흙바닥에 주차를 하게 되어 관광객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러웠습니다만 올해는 말끔하고 깨끗한 주차시설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구천변에 있는 외곽도로를 보완해 차가 일자로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시설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본무대 광장에 한여름 더위를 피하도록 차광막을 사용했지만 아예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비가 와도 편안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장 주변에 맑은 물이 포석정터처럼 흐르게 해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본무대 광장을 비스듬히 해서 뒤에서도 본무대의 공연히 환히 보일 수 있도록 한 점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특별한 행사로는 관광선상체험처럼 강진만을 최대로 이용한 개막축하 해상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풍어제를 지낼 때 해상퍼레이드가 있었지만 좀 더 확대해서 실시하게 되는데, 어선 60여 척이 오색 깃발을 내걸고 오색 연막을 내뿜으며 탐진만을 오르내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장권이 있습니까? 올해는 강진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청자촌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강진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많은 업소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동안 입장권 예매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 30만 목표에서 19만 8천매가 팔렸습니다. 5천원권 입장권 예매가 목표치보다는 훨씬 못 미치지만 작년의 경우 13만매에 비교할 때 많은 호응이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그 같은 결과는 강진군민 여러분과 20만 향우님들, 그리고 각 읍면 기관단체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입장권 수수료를 5%로 하향 조정한 것은 조금이나마 군민들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강진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강진청자축제 사령탑으로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진군민께 먼저 말씀드린다면 이번 축제는 강진청자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제를 통해 군민 대화합을 이루고 군민의 결집으로 군정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되고 계기가 되었을 때 강진청자의 진정한 이미지가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기고 결국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20만 향우님들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향우님들이 동참해 주실 때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적인 축제로 발 돋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향우님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관광객들에게는 보는 축제가 아닌 내실 있고 알찬 행사가 되어 다시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청자축제는 그런 관점에서 준비를 해왔고 특히 이삼현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므로 감동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꼭 이번 여름에 다녀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삼현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

청자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열과 성을 아끼지 않은 기관 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각 실과소와 읍면의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제37회 강진청자축제는 우리 앞날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강진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는 행사이므로 많은 군민이 함께 동참해서 세계적인 명품 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