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 일원에서 제 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이전에 오후 1시부터 국악공연이 진행되어 ‘판소리 쑥대머리’, ‘25현 가야금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엄마 아리랑’등 아 다양한 음율이 사의재에 곳곳에 울려 퍼졌다.
개막식은 유미자 강진군부군수,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위동섭 강진경찰서장 , 강진소방서장 윤강열,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이상훈, 교육지원청장 최광희, 강진 농협중앙회 김엽수 지부장을 비롯한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귀빈 소개 이후, 시상식과 기념사 개막선포를 거쳐 박람회 시작을 알렸다. 시상식은 문화재기능협회전, 한옥사진 공모전, 대한민국 민화대전 세가지 분야에서 진행됐다.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는 기념사에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는데, “다산 정약용이 4년 동안 머무른 이 뜻깊은 공간에서 박람회를 열어 감회가 새롭다.”며 “장인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들을 잘 관람해주시고 앞으로 진행될 행사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강진군 의회 의장 또한 “강진에서 머무른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28일부터 열릴 갈대축제장도 한번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에 개막식 선포가 시작됐고, 이후 귀빈들이 30분간 주변을 돌아보는 주제전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부터는 '예인협회 in천지'에서 사물놀이와 줄타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공연을 가졌으며 화려한 줄타기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입담을 선보이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박람회에는 (주)한진건설,(주)에스제이우드,(주)디에스피에이, 비우만하우재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설계도와 모형 그리고 작품들을 선보이며 사의재를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옥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그 이외에도 청자 도예를 비롯한 강진의 여러 특산품들이 판매되거나 전시되어 강진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흔적도 엿보였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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