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년 부처님 오신 날..... 강진 사찰서 화려한 연등 밝혀
월출산 무위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개최
지난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강진의 사찰에서는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개최됐다.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월출산 무위사 봉축 법요식에는 서순철 강진군부군수와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국민의 힘 김화진 전남도위원장, 전서현 전라남도의원을 비롯하여 2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여 헌화 및 관욕식을 진행했다. 또한, 부처님에게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식도 올렸다. 육법공양식은 성전초등학교 김서영 김소현 곽인영 송수진 이호수 박진영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공양이란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전, 또는 스승님이나, 부모님 이웃께 약이나 음식 일용품등을 올려 정성을 다해 봉사하고 섬기는 일, 좋은 음성 좋은 말로 남을 기쁘게 하는 것까지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행위다. 이번 공양에는 향, 등, 꽃, 차, 과일, 쌀을 포함한 여섯 가지 공양물들이 올라갔다.
무위사 주지 법오 스님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테마로 봉축사를 진행했다. 법오 스님은 “올해는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웃과 활짝 웃고 마주보는 날을 3년 만에 맞이하는 기념적인 날이다.”며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는 희생정신과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자비정신”을 강조하며 “부처님의 온전한 가르침을 전하여 사람들의 마음의 평화, 갈등과 혐오, 빈곤과 질병이 사라진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평화, 질서가 속히 송치되면 좋겠다.”고 봉축사를 마쳤다.
한편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은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절로써 국보 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10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조선시대 수륙대재를 복원하는 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성전면 월출산 아래 위치한 월남사에도 불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등을 월남사지 삼층석탑에 연등을 밝혔다. 보물 제298호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2020년 2월 복원이 완공되어 복원된 월남사와 함께 월출산의 비경과 함께 강진의 관광지가 되고 있다.
또, 강진읍 보은산에 우두봉 아래에 위치한 고성사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며, 불자들이 아기부처상을 씻기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의식을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성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1805년 혜장스님을 알게 되면서, 당시 고성암이었던 이곳에 인연을 맺었던 곳이다. 다산이 사의재 주막의 번잡함을 피해 머물렀으며, 큰아들 학연이 찾아왔을 때 머물렀던 보은산방이 초입에 있다. (김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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