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남도지사 선거 ‘1강 2중’ 구도
박준영 35.0% - 주승용 17.4% - 이석형 14.8% 순
강진 등 서부권 9개 시·군에서는 박 지사 크게 앞서
후보별 지역기반 ‘뚜렷’ 권역별로 큰 특징 보여줘
차기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준영 현 지사가 크게 앞서는 가운데 주승용 의원이 2위, 이석형 함평군수가 3위로 ‘1강 2중’ 구도로 나타났다.
7월 3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사)장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남도내 22개 시군 성인남녀 11,000명을 대상으로 <전남지사 후보 적합도>를 조사(ARS 방식)한 결과, 박준영 현 지사가 35.0%, 주승용 의원 17.4%, 이석형 함평군수 14.8% 순으로 조사됐다.
강진 등 서부권과 동부권, 광주 인근권별로 큰 특징
특히 박준영 지사와 주승용 의원, 이석형 군수의 지지도 분포는 권역별로 큰 특징을 보여주었다. 강진을 비롯한 서부권
9개 시·군(목포, 무안, 신안, 진도, 해남, 완도, 영암, 장흥)에서는 박 지사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영 지사 44.6%, 이석형 군수 17.5%, 주승용 의원 6.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승용 의원은 동부권 7개 시·군(여수, 광양, 순천, 고흥,
구례, 곡성, 보성)에서 박 지사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박준영 지사는 28.3%, 주승용 의원은 28.2%였다.
광주 인근권 6개 시·군(장성, 담양, 화순, 나주, 함평, 영광)에서 박준영 지사 33.1%, 이석형 군수 22.2%, 주승용 의원 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에서 현역이
재선에 도전할 수 없는 지역인 함평, 담양, 진도를 제외한
19개 시·군 중에서 3곳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모두 현역
군수·시장이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광역단체장 적합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적합도 조사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였다.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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