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축제가 된 강진청자축제 성황리 폐막
관광객 수· 청자판매 등 역대 축제사상 최고 기록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9일간 강진군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열렸던 제37회 강진청자축제가 16일 오후 5시에 폐막식을 가졌다. <함께 가자 미래로> 폐막공연을 끝으로 청자촌 일대를 뜨겁게 달구었던 강진청자축제가 폐막된 것이다.
이번 청자축제는 개막식 때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드는 바람에 여름축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새삼 확인케 하였고, 관광객 역시 늘어나는 추세임을 느끼게 하였다. 제37회 강진청자축제는 해상퍼레이드와 청자선 뱃길 재현 등을 통해 좀더 발전적 행사를 위해 노력했다.
9일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잠시 흐름이 끊긴 적도 있었지만 성공적인 축제로 마칠 수 있었다. 청자축제가 열리는 대구면 사당리 수동리 일원의 30만 56m2가 ‘강진고려청자특구’신규 지정됨에 따라 2011년까지 국비 225억 등 총 5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면 더욱 청자축제는 그 규모면에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고려청자가 지난 해 미국순회전에 이어 올해 유럽순회전 등 해외전시회를 가진 것도 청자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폐막 메시지를 통해 “축제를 더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어느해보다 관광객이 많이 왔고 경제적 효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만 군민과 20만 향우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황군수는 “첫날 3억 4천만원의 쿠폰, 카드 등으로 수입을 올렸는 바 지난 해 첫날 1억 7천만에 비하면 두 배가 될 만큼 성과가 컸다”고 자평했다. 이삼현 축제추진위원장은 폐막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신 군민 모두의 행운과 건강을 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37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해 청자촌만 국한했던 청자쿠폰 사용을 강진군 전역으로 확대해 750여억원의 직· 간접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송하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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