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 3천불 봉안 점안식 및
만불전 낙성 대법회 열려
강진군 군동면 풍동리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 (재)남미륵사에서는 15일 오전 10시에 만불전 낙성 대법회가 열렸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 3천불 봉안 점안식을 가졌다.
15일 10시 만불전 입구에서 테이프커팅을 가진 후 정홍기 남미륵사 신도대표의 개회선언, 고인숙 남미륵사 총무의 발원문 봉독, 내빈소개와 석법흥 대종사의 인사말씀,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이사장인 석지산 대종사의 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이삼현 군의회의장, 이종헌 도의원 등과 특히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 3천불 점안식
14일 오전 10시에 만불전에서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점안식이 열렸다. 다섯 분의 스님이 염불을 외는 가운데 진행된 점안식에서는 중간에 바라춤과 승무가 펼쳐졌고, 석법흥 대종사는 팥을 법당에 뿌리기도 하고 붓을 들어 점안형식을 취했는가 하면 솔가지에 청수를 묻혀 법당 이곳저곳에 뿌리는 의식이 행해졌다.
석법흥 스님은 점안식을 마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은 중생을 구할 것인”가 화두라고 밝히고 “아낌없는 자비정신을 되살려 생활불교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점안식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만불전 낙성식
15일 오전 10시에 각 종단의 종정스님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낙성식은 진행되었다. 정홍기 남미륵사 신도대표가 개회선언을 하였고, 인오스님이 독경을 했다. 고인숙 남미륵사 총무는 발원문 봉독을 했다. 석법흥 대종사는 “화방산 남미륵사는 동양최대 황동좌불 아미타 부처님과 국내최초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 3천불을 모신 도량이므로 사부대중 여러분이 각자 인연을 맺어 원하는 모든 소원을 이루시고 성불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이사장인 석지산 대종사는 축사를 통해“남녘에 부처님의 바람이 불고/중국 구화산 김지장왕보살님이/ 고국에 불법을 펴고자 오셨으니/ 이제부터 불국토를 이루자구나”하고 말하고 “법흥 종정스님 홀로 대도량을 이룩하시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로 생각할만큼 원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남미륵사는 만불전 낙성식에 이어 조만간 관음전 낙성식도 가질 예정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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