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예쁜 볼 토피어리 만들었어요 -
강진군보건소(소장 김정식)가 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재가 등록 정신장애우에게 일상생활능력의 향상과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한 정신자조모임을 매월 1회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김정식 소장은 13여명의 정신장애우들과 함께 직접 볼 토피어리 공예체험을 하면서 장애우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날 장애우들은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여진 꽃 픽을 작고 둥근 나무 볼에 돌려가며 꽂아 붙이면서 서로 협조하며 손을 조물조물 꼼지락거리면서 예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회원들은 볼 토피어리 작품이 둥근 모양으로 아름답게 완성되자 흐뭇한 표정으로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기도 했다. 칠량면에 사는 한 정신장애우는“우리가 이렇게 예쁜 볼 토피어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진다.”며 즐거워했다. 김미봉 건강증진 담당은“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사회구조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사회 부적응 및 심리적 상실감 등으로 발생되는 정신건강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정신장애우, 치매노인, 일반인까지도 계층별, 연령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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