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평의 공간미학…남도 2막학교’!!
“쏟아지는 햇살과 별빛아래 인생의 2막을 설계 하세요”
개원 15개월 동안 약 80여개의 팀, 7200여명이 다녀갔다는 남도 2막학교의 슬로건이다.
교회수련회, 대학생 MT, 전지훈련, 기업 워크샵,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하는 남도 2막학교는
페교였던 칠량동초등학교를 도교육청으로부터 공매를 통해서 매입 받았다.
온갖 노력 끝에 새롭게 거듭난 남도 2막학교는 수도권에서 살다가 직장 은퇴후, 이곳에 정
착한 원장 오용원(57세), 그의 아내인 안정희(55세), 그리고 오원장의 동생 오종원(53세), 한신대학교를 갓 졸업한 오빛나(25세) 가족이 혼혈일체가 되어 얻어진 아름다운 공간이다. “곳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무엇보다도 칠량면 단월리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덕분에 개원할 수 있었으며,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잠시 동안의 휴식과 삶을 재충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오원장은 말한다.
3,4,월달은 주로 대학생 MT, 7,8월 여름시즌과 12,1월 겨울시즌에는 교회수련회와 전지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내부는 200명의 집회가 가능한 2막홀(대강당)을 비롯하여 50명이 가능한 소강당과 10~30명의 숙식이 가능한 6개의 숙소, 최근에 완공된 게스트하우스 등 총 250명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이루어져있다.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과 이용객들의 직접취사가 가능한 공동취사장, 공동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다.
외부는 작년 가을에 이식한 800여 평의 잔디구장, 족구장, 배구장, 바비큐장, 하늘로 솟구치는 열정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장이 갖추어져있다.
오원장은 3월 MT시즌에는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대, 대구 계명대, 순천제일대, 광주교대, 대불대 등의 15개 팀의 대학생들이 방문했으며, 여름, 겨울시즌에는 분당한신교회, 광주염주동성당, 일산 아름다운교회, 순천 YMCA, 군산사랑의 교회, 익산 이리성산교회, 예수전도단, SFC선교 캠프 등의 단체들이 방문했다. ‘노인과 바다’의 작가 훼밍웨이를 회상하며 수천킬로를 멀다하지 않고 쿠바 고히마르 마을에는 매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그곳에는 작가의 서재와 그가 길렀다는 고양이의 손주(?)만이 그들을 반길 뿐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청자, 머리에 먹물이 들어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조사에서 단연 1위인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다산, 찬란한 슬픔의 봄을 노래했던 영랑 등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이곳 강진은 담백한 볼거리로 가득차 있다.”고 오원장은 말한다.
교통의 발달로 인해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 경상도지방에서도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올 7,8월 여름시즌에는 이미 서울의 신반포중앙교회, 경북상주교회 등의 몇몇 교회단체의 예약이 완료되어 있다.
현재는 대학생 MT와 교회수련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이곳에서의 휴식뿐만 아니라 좀 더 격조있는 단체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직장단위의 워크샵등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인터넷을 통한 광고, 재미, 감성 마케팅등을 통해 내년까지 300팀의 3만명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오원장은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시설들을 계속 보완하여 노력한다면 2막학교가 이 땅의 각종 모임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주는 모델이 될 수 있을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도 2막학교 홈페이지 주소 – club.cyworld.com/halftimeschool
또는 네이버 검색창에 ‘남도 2막학교’ 를 쳐보세요. (송하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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