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인의 꿈 영그는 ‘전남협회장배태권도 품새대회’ 개최
초· 중· 고· 일반부 1천명 선수 참가
제6회 전남협회장배 태권도 품새대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강진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강진군태권도협회(회장 김국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품새대회는 975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왕중왕전에서는 남자초등부 1-2학년에 율산초등학교 차준열군이, 3-4학년에는 무안남악초등학교 김준영군이, 5-6학년에 는 항도초등학교 조윤주군이 각각 왕중왕상을 받았다. 남자중등부에서는 목포덕인중학교 김도현군이, 여자중등부에서는 금당중학교 추애빈양이 받았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순천전자고등학교 박관영군이, 여자고등부에서는 구림공업고등학교 김수현양이, 대학· 성인부에서는 성화대학 이일웅씨가 왕중왕상을 받았다. 창작품새 단체전에서는 우승에 초등부와 중·고등부에서 목포경희대 체육관A가 휩쓸었다. 태권체조 단체전 역시 초등부와 중·고등부 모두 목포 경희대 체육관A가 거머쥐어 기염을 토했다. 대학· 성인부에서는 성화대학A가 차지했다.
공인품새 단체전에서도 우승에 초등부1~6학년까지 모두 목포경희대체육관A가 차지했고, 중등부, 고등부 역시 차지해 목포경희대체육관의 투혼을 빛냈다. 대학·일반부 우승은 호반이튼태권도장A가 차지했다. 한편 강진군수 감사패를 김봉수 여수협회장과 이기옥 순천협회장이 받았고, 조영기회장 공로패를 강진군태권도협회 김동주 경기이사와 김철석 이사가 받았다.
강진군에서 펼쳐진 품새대회는 단체 입상팀에게 강진군에서 특별 제작한 청자트로피를 수여했고,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반 운영 및 의료지원반 운영 등을 통해 만전을 기했다. 임경태 스포츠기획팀장은 “태권도 품새대회가 강진에서 열리게 되어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우리는 태권도 3부자’
제6회 전남협회장배 태권도 품새대회에 3부자가 나란히 참가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광체육관 소속의 가족태권도인이 참가한 것인데, 노진영(40) 3단과 아들 창근(15 영광중), 수지(13 영광초) 3부자이다. 노진영씨는 “여러 운동을 좋아하지만 아들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태권도이다”라고 말하고 “뱃살도 빼고, 정신수양에도 좋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키를 크게 하고, 몸이 유연해지면서 순발력과 공부에도 도움이 돼 태권도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2남1녀를 두고 있는 노진영 3단은 “하나 밖에 없는 딸이기 때문에 더욱 태권도를 가르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태권도 가족의 자긍심을 덧붙이기도.(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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