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농협의 대리전으로 변질 우려 -
지난 4일, 진도축협 해직 근로자들이 민주노총과 연계하여 진도축협 해직 근로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해남읍에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축협 노조측은 해직근로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고 해남축협은 "파산된 진도축협의 근로자를 고용할 의사가 없다"라고 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16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해남을 방문하여 "진도축협 해직근로자 문제는 민주노총에 대한 도전으로 본다"라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민주노총과 농협의 대리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고 이에따라 해남읍은 민주노총의 시위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해남읍이 민주노총의 시위현장으로 변하는 것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관광해남의 이미지에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진도축협근로자의 농성이 이 상태로 장기화 될 경우 해남,진도군민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남,진도의 중립적인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이번 사태가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 같은데 중재할만 역량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가 없어 양측의 대립은 퇴로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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