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최선을 다 하는 한 해가 되시길 -천주교 광주대교구 강진성당 이 정화 신부
온갖 아쉬움의 묵은 한 해를 뒤로 하고 설렘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무자년 새해에 새로운 신문인 강진 고을신문이 창간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연연해하는 것은 과거이고, 가장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미래입니다.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은 현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해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순자(荀子)의 비상편(非常篇)을 보면 이 같은 말이 있습니다. “천년 앞을 내다보려면 오늘을 잘 살펴야 한다.” 는 말입니다. 오늘을 잘 살피는 것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말처럼 우리 강진 고을신문도 늘 오늘을 잘 살펴서 최선을 다해 군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도 어제가 있음으로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기에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늘 자각하셔서 현재와 오늘에 정성을 다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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