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상임위 설치’ 백지화되나
군민 반대여론 ‘급속 확산’
시민사회단체도 반대서명운동 본격 돌입
최근 강진군의회(의장 김은식)가 논란 속에 상임위원회 설치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자치참여연대(대표 김민균) 등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군민 반대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4일 강진자치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상임위 설치 반대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며 “명분과 실익이 없는 상임위 설치 추진은 즉각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상임위가 설치될 경우, 당장 사무실 개·보수비용과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공무원 증원 등 1억 이상의 혈세가 낭비된다”며 “의장단이 평의원보다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로 합리적인 의사결정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진자치참여연대 김민균 대표는 “재정자립도가 다른 시·군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 군의회가 상임위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군민 혈세를 낭비하고 감투챙기기에 급급하기보다 의원 본연의 임무인 군정을 감시·견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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