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중학교 신입생 수 소폭 줄어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 내세운 일부 면 중하교 입학생 늘어
초등하교, 작은학교보다 큰 학교 ‘선호’
2011학년도 강진관내 초등학교 예상 신입생 수는 238명(1월 24일기준)이며, 중학교 예상 신입생 수는 380명(1월 24일기준)으로 나타나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도 관내 초등학교 전체 14개교의 신입생 수는 257명(2010년 4월기준)이었으며, 8개 중학교 신입생 수는 389명(2010년 4월기준)인 것으로 볼 때, 각각 13명, 9명이 줄었다. 이러한 예정 신입생 수에서 볼 수 있듯 초·중학교를 전체적으로 합쳐 볼 때 2009년도에는 660명, 2010년도에는 646명이었으며, 2011년도에 618명으로 나타나 관내 학생 수는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초등학교 중 강진중앙초가 12명이 늘어났으며, 칠량초가 5명, 옴천초가 1명, 북초등학교가 1명 늘어나고 나머지 10개교는 같거나 다소 줄어들었다. 또한 강진중앙초가 12명이 늘어난 반면, 동초등학교는 7명이 줄고, 읍 권에 가까운 계산초도 9명이 줄어들었다. 강진북초등학교의 경우 학구 내의 예정 신입생수가 6명이 되지만, 2명만 북초등학교에 예정 입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분석할 때 작은 학교보다 큰 초등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강진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1학년이 1명씩인 옴천초와 강진북초가 일단 2명씩의 신입생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중학교의 경우 읍 권에 있는 중학교는 학생 수가 줄어든 반면, 면단위에 위치한 병영중이 8명, 칠량중이 16명, 대구중이 4명이 늘어났다. 이와 같은 원인은 면단위의 몇몇 중학교들이 각각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고 한 학부모는 말했다. 지역 교육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는 강진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학교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