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의 따뜻한 온정
- 11개 읍․면 어려운 이웃 및 불우시설에 쌀 100포대, 라면 50박스 기탁 -
강진군 군동면에 소재한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에서 지난 4일 관내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싶다며 쌀100포대와 라면 50박스를 군동면에 기탁했다. 군동면은 남미륵사에서 기탁한 쌀과 라면을 11개 읍·면의 어려운 이웃 150명과 복지화관,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고 위문 격려했다. 또,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은 지난달 30일 군동면 노인복지회관에 300만 원 상당의 노래방 기기를 기증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생활 증진에 기여해 화제가 됐다. 석 법흥 스님은 “나의 작은 정성이 따스한 봄볕과 같은 역할을 해주어 어려운 이웃의 삶에 희망과 용기라는 새싹이 돋길 바란다”며 “나의 고향 주민들과 따스한 봄을 함께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택 군동면장은 “몸의 온도는 자신만 덥히고 말지만, 마음의 온도는 다른 사람의 마음도 함께 덥혀준다”며, “남미륵사 나눔은 우리 강진군민의 마음의 온도를 올려주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남미륵사 법흥스님은 그동안 지역사랑과 봉사를 6년간 꾸준히 몸소 실천해 지역 주민의 귀감이 되어 오는 5월 11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봉사분야 군민의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