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 챙기는 뜨뜻한 목욕 찜질”
신전목욕장 큰 인기 독차지, 효자노릇 톡톡히
겨울철, 따뜻한 물 충분히 쓸 수 있도록 시설 필요
올해 1월 28일 개장한 신전면 신전목욕장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전목욕장은 금요일에는 남자, 토요일에는 여자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의 산실로 정착되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이용 고객 또한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자평균 110명, 여자평균 21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탈의실은 45명분이어서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쓰게 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곳 관리자에 따르면 “남녀가 요일만 달리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하는데도 2시간씩 걸려도 청결을 제일로 한다.”며 “장흥 유치 상수도여서 물이 좋고 때도 잘나오며 피부가 매끄러워 진다.”고 말했다. 또한,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노인들이지만 질서도 엄청 잘 지킨다.”며 가실 때는 꼭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목소리에는 목욕장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전면 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제철)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자는 남자1인 여자1인이 담당하고 있다. 이용료는 기초생활 대상자와 장애인은 무료이고, 일반인은 1천원의 저렴한 가격을 받고 있다. 이러다보니 지역민들에게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너무 저렴한 사용료를 책정하다보니 혹시나 중간에 운영이 어려워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다. 신전면에 거주하는 한모(70)씨는 “장기적으로 운영되려면 2,000원이상 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 이날 목욕을 마치고 나가던 윤순임(76·신전 봉양)할머니는 “물이 좋아 피부가 보드라워져서 토요일만 기다리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김제철 신전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생각보다 너무 인기가 있어, 겨울철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쓸 수 있도록 용량 시설보완 필요성을 느낀다,”며 “군에서 수시로 상황파악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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