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
마량초등학교
탁월한 웅변실력 “자신감” 키운다
지역특성 살린 바다사랑 체험프로그램 운영도
*우리학교 학생들은 모두 최고의 웅변가
마량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 23일 제48회 법의날 기념 웅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화제가 되었다. 이날 열린 대회는 법무부장관 배 전국 남녀 웅변대회로 목포 국제 라이온스클럽회관에서 열렸고 마량초등학교에서는 5명이 출전하여 1명 우수상, 4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큰 쾌거를 거두었다. 마량초등학교 학생들의 웅변실력은 이번뿐이 아니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을 살펴보니 2009년 9월 진병택 교장이 부임한 뒤 직접 학생들의 웅변을 지도 해온 결과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병택 교장은 시골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웅변을 택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남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웅변을 지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도는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교장이 직접 지도했으며, 특히 결손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실시됐다. 또한, 여러 학생을 고루고루 지도하기 위해 웅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른 학생에게 기회를 돌려 지도해오면서 학생 전체가 탁월한 웅변실력을 갖추게 됐다.
*농어촌 돌봄 학교 지정으로 학생들 특별 혜택 받아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연중 농어촌 돌봄 학교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원비를 통해 차상위계층과 기초수급대상자에게는 학부모와 학생모두에게 목욕비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특별한 지원으로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신장을 위해 방과 후 활동으로 영화회화를 지도해 오며 큰 효과를 낳고 있다. 또 사회 문화적 소양 증진을 위해서 동아리 활동을 적극 펼쳐온 결과, 배드민턴, 탁구, 풋살, 배구 등 스포츠 동아리를 주1회 운영하면서, 시골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스포츠를 고루 접해볼 기회를 만들고 있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을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전교생이 2009년에는 제주도를 탐방하기도 했으며, 2010년에는 5,6학년은 서울나들이,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는 눈썰매장 등을 체험했고, 올해는 제주도 체험학습을 9월에 2박3일 예정하고 있기도 하다. 특기적성 계발은 태권도를 비롯하여 10개 부서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특기신장을 위해 주력하는데, 이러한 계발학습은 문화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농어촌 어린이들이 문화면에서 어느 정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이끌어가는 학습의 장소, 올해 해양연구학교 지정
마량초등학교는 오는 5월 6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시간은 오후 6시. 학부모 대부분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진병택 교장은 학교 체육대회를 저녁에 개최하기로 하였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작년에 해 본 결과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호응이 좋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월별 학습장을 제작해서 활용하고 있는데, 학습장 1권에 각 과목을 전부 쓸 수 있도록 월별 노트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독서 신장을 위해 마량독서록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또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매월 이 달의 시 암송 대회를 연다. 영어회화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는 chant와 song 경연대회를 열어 시상을 하며, 꿈 인사말을 영어로 할 수 있도록 인사말 영어를 특별히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특별한 혜택의 한 가지는 전남 교육청 해양연구학교로 지정된 것이다. 바닷가에 인접한 학교로서 학생들에게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으로 가막섬과 바다 사랑 프로그램을 통한 해양의 식을 고취하기 위해 2년 동안 바다 체험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마량초등학교의 교육에 대해 진교장은 “첫째는 아이들이 웅변을 통해서 남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둘째는 학력신장, 셋째는 바른 인성을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라고 요약해서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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