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초, ‘극기’ 체험학습
6.25km 도전 활동과 바다 사랑
6월 23일 강진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마량초등학교(학교장 진병택)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일을 하였다. 전후 세대인 우리 귀염둥이들에게 6.25 사변이 얼마나 우리 조상들에게 어려움을 주었는가를 몸소 실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 하였다. 귀염둥이들은 우리 조상들이 피난을 갈 때의 어려움을 체험하기 위하여 물도 준비하지 않고 6.25Km를 도보로 학년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보면서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끝까지 해 낼 수 있다.“는 불굴의 극기 정신을 심어주었다.
마량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해안을 접하고 있어 학교가 해양연구학교이기 때문에 바다 주변정화 활동과 바닷물이 돌아가는 길을 관찰하는 두 가지의 보람을 얻을 수 있었다. 도전활동을 마치고난 귀염둥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모두가 즐거운 모습으로 출발한 장소인 마량관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어려웠던 일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요즈음에는 가정에서 자녀들을 과잉보호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은 전혀 하지 않으려고 하고 시키지도 않지만 강하게 어린이들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였다고 한다.
행사를 마친 3학년 박 건 귀염둥이는 “출발할 때는 어떻게 갔다 올까? 하는 어려움이 앞섰지만 무사히 완주하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았고 앞으로는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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