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강진성당 본당설립 50주년
기념 미사 및 성전 축복식
천주교 강진성당에서는 교구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 주례로 2일 오전 10시 30분 본당설립 50주년 기념미사 및 성전 축복식을 본당에서 가졌다.
이날 제1부 성전 축복식 및 50주년 기념미사는 김희중 대주교와 사제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후, 축복기도, 그리고 김희중 대주교가 새 성전의 벽과 보이지 않는 성전인 모든 사람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강진본당으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이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사제, 교우와 함께 봉헌할 수 있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기까지 헌신적으로 준비해온 이정화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준비위원회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본당의 사무처와 역대 신부, 수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인 후, “예수께서는 차가운 돌무덤에 계실 때 유대인 누구하나 살펴보지 않았지만, 막혔던 돌무덤이 열리면서 부활하셨다”며 “우리도 이러한 희망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살아있는 기도를 해야 하고, 고해성사를 해야 하며 우리들만의 교회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2부 축하식은 기념미사를 집전한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에게 화동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으로 시작되어 이상귀 사목회장의 내빈소개, 본당 50주년 추진위원장의 성전건축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성전건축을 위해 노고가 많은 사람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본당은 빈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신도와 원로 신부, 사랑의 히튼 수녀들이 참석했고, 황주홍 강진군수, 김은식 군의회의장, 유선호 국회의원, 곽영체, 윤도현 도의원, 김승봉 강진읍교회 담임목사, 조인수 원불교 교무가 참석했다. 또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과 무위사 주지 법정스님은 화환과 화분을 보내 축하했다.
한편, 강진성당 광주대교구 강진성당에서는 ‘강진본당 50년사 1961- 2011’를 펴냈다. 216쪽 분량으로 된 ‘강진본당 50년사’는 사진으로 보는 50년의 흔적, 천주교강진성당 본당설립 50주년 기념사, 한국천주교회사, 천주교 광주대교구사, 천주교 강진성당본당사, 천주교강진성당 사목협의회, 천주교 강진성당 신심액션단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