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 세일즈다, 주식회사 강진의 여기 이사람
- 투자의 불모지에 희망 강진을 키운다 -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강진군 투자유치사업의 중심에 있는 이윤재 팀장.
1차 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농군인 강진군은 투자 자본유치에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수도권 선호 및 집중현상, 지리적 여건, 빈약한 사회적 인프라,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이 강진에 투자유치를 어렵게 하고 있는 요소이다.
강진군은 이런 투자 입지여건이 취약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4년 11월 각종 투자자본 및 기업유치를 전담하는 투자유치팀을 신설하여 부지 알선, 기반시설 지원, 인․허가 대행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를 적극 해오고 있다.
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에 현재 총 15건 약 3,400여 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 및 협의각서(MOA)를 체결하여 태양광발전소, 친환경유기질 비료공장, 강진봉황 옹기공장, 강진베이스볼파크 등 현재 6개 기업이 강진에 터를 잡고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 팀장은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바쁘지만 활력이 넘친다. 지난 3년 8개월 동안 강진군 서울사무소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앙부처 직원들과 맺은 끈끈한 인간관계, 열성적 자세, 긍적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강진 홍보 및 예산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또, 재경 출향인과 강진출신 수도권 공무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 판촉 활동을 전개한 결과 수년 간 강진쌀 판매 실적 최고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사무소를 떠났지만 월평균 100포 이상의 쌀을 판매하고 있다.
금년 1월 투자유치팀장으로 부임하면서 서울사무소 재직 시 촘촘히 조성해 놓은 2,000명이 넘은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자본 및 기업체를 유치코자 투자의사가 있는 사업자, 업체가 있는 곳 이면 어디든 달려가 기업하기 좋은 강진만의 강점을 열성적으로 알려왔다.
이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와 기업별 맞춤형 유치 전략이 결실을 맺어 지난 6월 27일에는 STX조선해양의 주력 협력사로 알려진 우량 기업인 주식회사 한조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주) 한조는 2010년 기준으로 460억 원의 연매출과 300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튼튼한 중견기업이다. 더불어 조선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의 주력 협력사이며 탱크와 전차, 자주포 등 방위산업용 부품과 조선 및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술혁신 기업이다.
(주)한조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강진칠량농공단지에 공장부지 46,000㎡ 매입과 2012년도에는 공장동 6,700㎡와 사무실, 숙소 등 본관동 3,300㎡를 건립하고, 2013년도까지 부산 사업장을 강진으로 이전해 200여 명의 고용 규모를 갖추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2014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중국 심양의 해외 사업 부분을 2015년 까지 연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주) 한조를 유치하고자 서울과 부산을 30차례 이상 방문했다. 단순히 전화나 팩스를 이용 처리해도 될 업무임에도 한 번이라도 더 만나 지원제도 및 혜택을 설명하고 기업 이전에 따를 행정적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강진군의 열정적인 태도와 맞춤형 유치 전략이 (주)한조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에게 감동을 주어 이전에 성공한 것이다.
전남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김승재 회장은 “그동안 (주)한조가 강진에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강진군 투자유치팀 직원들의 각고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받았다“고 이 팀장과 팀원들에게 화답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앞으로 (주)한조가 정상 운영되게 되면 주민 고용창출과 함께 소득 증대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회사의 영업부장 소리를 들을 정도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유치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제 투자유치의 귀재로 떠오른 이윤재 팀장은 (주)한조 유치는 투자유치팀원들과 관계 공무원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공을 돌렸으며 향후 우리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인의 의지가 최대한 빨리 실현되기 위해서는 행정 지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며 공직자와 군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랐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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