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우도 명품 섬 가꾸기 첫걸음
23~24일 150명 참가, 열린음악회도 참가
강진청자축제를 앞두고 가우도 출렁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가우도는 새로운 명품 섬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와 때를 맞추어 iMBC에서는 전남대 생태과학연구센터, 슬로우빌리지, 다가치,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협력기관의 후원으로 150여 명의 관광객과 함께 가우도를 방문했다. 23일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거친 후 가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가우도 한옥팬션에 여장을 풀고 토종닭으로 저녁을 마쳤다.
관광객들은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가우도 명품섬 가꾸기 사업기념 열린음악회’를 관람한 후 다시 가우도로 돌아가 통키타 가수와 함께 여름밤을 즐겼다. 이날 iMBC에서는 3대의 카메라맨이 150여 명의 관광객들의 모습을 담느라 비지땀을 흘렸는데, 이 같은 내용은 iMBC 인터넷에 올라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
이날 윤도현 도의원, 양복완 전남도관광문화국장 등이 동행했으며 강진에서는 윤순학 문화관광팀장이 안내를 했다. 양복완 관광문화국장은 “이제는 관광이 먹고 즐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을 하는 관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안의 경우 첫날, 장애인봉사를 하였는데 호응이 좋았고, 다음 달에는 보길도와 노화도를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매월 한 차례씩 전남도의 섬을 선정, 관광객들을 슬로우빌리지, 다가치 등에서 모집을 하면 숫자는 금방 채워질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달에는 외달도를 지정 체험했는데, MBC에서는 15일 전국시대 프로그램에 방영한 바 있다. 진주에서 온 민현정(39)씨는 “처음으로 강진엘 와 보았다”며 “수려한 풍광에 반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고, 회사원 윤서윤(29)씨는 “언니가 가자고 해서 강진 가우도를 찾았는데, 마음이 탁 트인 기분이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iMBC 주관으로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가진 열린음악회는 8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그맨 장미화, 탤런트 김형일의 사회로 가수 바다새 김혜정, 밸리댄스, 태너 유준상, 새하늘어린이집 합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김범룡, 우순실, 영화배우 임서희, 미스춘향 박세라, 강보희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가우도 한옥팬션 박우철 사장은 “40마리의 토종닭을 잡아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며 “가우도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개그맨 장미화, 가수 김혜정, 탤런트 박윤배 등과 함께 가우도 섬 둘레길을 산책하는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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