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백성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논어연구서인“논어고굼주”(論語古今註)라는 책속에서“만백성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통치자가 참다운 군자”라고 했고, 송(宋)나라 사마광(司馬光)도“나라는 백성에 의해 보존되고, 백성은 신뢰에 의해 보존된 다”라고 자치통감(資治通鑑)에 명시된 것처럼 “신뢰가 없으면 백성이 흩어지고, 백성이 흩어지면 나라도 기울 수밖에 없다”고 했으며.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면 민심이 안정되고, 민심이 안정되면 나라도 안정될 수 있다. 민심이 불안하고 동요하는데 나라를 발전시키겠다고 무슨 거창한 정책을 펼치려한들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신뢰의 신(信)자는 사람(人)과 언(言)이 합해 믿음이 생긴다는 뜻으로 말과 행동이 다르고 말과 실지가 다르면 속았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요. 우리나라 정치인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그 말이 정직하고 또 자기 말을 실행하며 책임지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한 국가와 사회는 백성들의 신뢰가 있어야 통합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날 우리나라 사회는 불신이 깊이 뿌리를 내려 국가의 병(國病)이 든 것이 아닌지? 할 정도로 백성들의 민심이 정치를 불신하게까지 되었습니다. 이젠 불신이 전염병처럼 사회 구석구석에까지 퍼져 제조되는 상품하나까지도 가짜(짜가)천국이고, 거짓말 천국인 “이 세상에 믿을 놈이 하나 없다”는 냉소적 발언이 입버릇처럼 돼 버린 현실 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 불신의 병을 치유치 않고는 경제성장도 복지국방도, 복지사회도 경제대국도, 남북통일도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통감해야 할 때입니다.
제일 우선인 것은 ‘신뢰의 기초위에 세워지는 사회’부터가 먼저라는 사실입니다.
정치의 최종 목표인 최고 통치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부터 닦는 인격도야에 평생을 걸고 지킬 수 있는 정신이라야 하겠지요.
우리 사회의 진실과 허상이 얼마나 품격 잃은 사회로 전락되었는지 우리 국민 모두는 이젠 피부로 너무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며, 가면 갈수록 즉흥적이고, 천박해져가고 있습니다. 마치 지금의 현실이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극도의 열병과 좌절감이 반복되는 정치적 불안감 속에 휩쓸려 심한 조울증 사회로 바뀌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우리 사회현실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버렸는가? 라고 말들을 하지만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젠 한국 정치의 가치관(패래다임)이 깨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젠 앞으로 총선거를 앞두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에 더 이상 기대할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번 2012년 총선에서만은 바른 지도자를 뽑아야 할 때입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이미 250년 전에“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줌이란 만민이 편안하게 살게 해 주는 것이다”고 했으며, 첫째는 국민의 의식개혁이고 둘째는 법제의 개혁이라 했습니다. 또, 2500년 전에 공자님은 수기이안백성(修己以安百姓)이라는 “수기를 제대로 못해 백성을 안정시킬 수 없음을 병통으로 여겼다”라는 대목을 나타냈습니다. 요는 국가란 백성이 주권자라는 사실입니다.
이젠,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염증이 안철수 바람을 몰고 오면서 이에 후광을 입은 박 원순 변호사의 승리는 앞으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국정치의 지각변동을 초래할 수도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이진영 논설위원의 발언에 의하면 국회(國會)의원인가? 국해(國害)의원인가? 에서
국해(國害)의원은 “불필요 악“이라고 평하면서 의원들이 한해 1억 2,439만원의 세비(歲費)를 받는데 연간 1억 5000만원(선거가 있는 해는 3억원)까지 정치후원금을 모금해 쓸 수 있고, 보좌진의 비서관 모두 7명 등 인권비만 연간 3억 8,000만원이 국고에서 나간다고 합니다. 지난해 라이트코리아등 일부 시민단체들에서 국회의원 세비부터 반값으로 줄이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진영 논설위원의 글속에 정치인과 거지의 8대 공통점은 1.주뎅이(입)로 먹고 산다 2.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3.정년퇴직이 없다 4.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다 5.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나타나는 습성이 있다 6.내 구역 지역구 관리하나는 똑 소리 나게 한다 7.되기는 어렵지만 되고나면 쉽게 버리기 싫은 직업이다 8.현행 실정법으로 다스릴 재간이 없는 골치 아픈 쓰레기다. 그리고 정치인과 개의 6대 공통점은 1.가끔 주인(국민들)을 못 알아보고 짖거나 덤빌 때가 있다 2.미치면 약도 없다 3.어떻게 짖어도 개소리다 4.먹을것만 주면 아무나 좋아한다 5.매도 그 때 뿐 옛날 버릇 고칠 수 없다 6.자기 밥그릇을 절대 뺏기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왜 우리는 활짝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선진국 문턱에서 쓰러져야 하는가? 라는 우리나라의 앞날을 걱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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