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와 강진원 강진군수의 단합된 모습 과시
제15회 전라병영성축제 개막식에서 지역발전 상호 협력키로
주민들 “갈등과 앙금 씻고 지역경제 견인해야”
우천관계로 병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전라병영성축제 개막식에서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와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불편한 관계를 깨끗이 씻은 듯 밝은 모습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군민들이 신선한 충격을 느끼고 있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와 강진원 군수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때 강진군수직을 놓고 처절할 만큼 치열한 선거를 치룬 바 있다. 특히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는 무소속 출마를 하였고, 강진원 군수는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격돌을 벌인 바 있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병영성 완공은 본래 성내 복원이 어려운데도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가고 있다”며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가 예산을 따올 수 있도록 박수로 격려하자”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황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비밀투표이지만 자신도 투표할 때 민주통합당 강진원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며 “안사람이 물어와 강 후보에게 찍었다고 하자 자신도 강 후보를 찍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윤기현 군의회 부의장도 “12년만에 강진출신 국회의원을 뽑아서 기쁘다”며 “두 분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하고 참석자들을 향해 나란히 인사까지 유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황 당선자는 또 “재임동안 열심히 강 군수의 뒷받침을 하겠다”며 “손잡고 협력해서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강진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발전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 2시 제4회 백련사 8국사 다례문화제에도 두 사람은 나란히 참석해 친근미 있는 모습을 보여 군정에 있어 국회의원과 군수간의 갈등은 전혀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
병영의 한 주민은 “일단 선거가 끝났으므로 큰 틀에서 과거 선거전의 상처는 깨끗이 잊고 강진발전을 위해 두 사람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에 당선시켜준 주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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