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윤씨 학술강연회
행당 윤복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오는 6월 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2차 기념사업은 7월 초 강진에서
행당 윤복 선생은 해남윤씨 13세조(世祖)로 1512년 윤 5월 12일, 해남 연동에서 어초은공 효정의 4째 아들로 태어난 분이다. 27세에 별시 문과에 급제한 이후, 부안현감, 낙안군수(현 순천지방), 한산군수(서천군지방), 광주목사(현 광주), 예조정랑, 안동 대도호부사, 좌우부승지, 충청도 관찰사 겸 병마수군 절도사 등 중요행정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양광식 강진군문화재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하면 “윤복이 안동 대도호부사로 있을 때 퇴계가 만나러 왔었다”며 “그 때 윤복은 강중, 흠중, 단중의 삼형제를 제자로 받아달라고 간청하자 퇴계가 받아주었다”고 밝혔다. 양 소장은 또 “큰아들은 정적으로 몰렸으나 둘째 흠중은 도암 석문에 서당을 열었다”며 “석문대라는 글씨가 바로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중 흠중의 직계가 바로 귤동마을의 직계후손이라고 밝힌 양 소장은 “윤복의 형 윤구는 해남윤씨 중 해남의 대표적 인물이고, 윤복은 강진의 대표적 인물이다”라고 말하면서 “해남윤씨는 귤정공과 행당공 이후 고산 윤선도와 공제 두서에 이어 다산 정약용으로 그 맥을 이어왔으며 실학을 기초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해남윤씨 행당 윤복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학술회는 오는 7일 12시 정오에 서울시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연사는 문재구 박사(국운회 회장)와 김언종 박사(고려대 교수)이다. 행당 500주년기념사업회 윤재명 회장은 “1차적으로 서울에서 갖게 된 기념사업은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의 원동력으로 삼고,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도덕불감증의 귀감을 삼고자 윤복 선생의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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