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팽나무
지난 18일(수) 낮 군동면 석교리 227-1에 소재한 410년 된 수고 19m, 나무둘레 130㎝ 인 보호수(고유번호10-17-12) 팽나무가 쓰러져 마을주민들이 애통해 하고 있다. 석교마을 개발위원회에서는 즉각 회의를 열어 팽나무의 쓰러진 원인을 뿌리부분이 썩어 들어간 때문으로 알아내고 팽나무를 모두 잘라 처분하기로 했다고 한다. 석교마을 이장인 정종남씨에 의하면 “팽나무의 쓰러진 원인은 10여 년 전 주변을 깨끗이 하기위해 나무뿌리 주변에 콘크리트를 한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옛 어른들이 아끼고 그 아래서 항시 각종 행사를 해오며 요긴하게 이용하던 휴식 공간으로 마을 주민들에겐 너무나도 큰 상처라고” 말하며 “지난날을 후회해 봤자 무슨 소용이며, 앞으로 큰 느티나무 한 그루라도 새로 들어온다면 옛 팽나무만은 못하겠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겠느냐” 면서 “군 산림팀에서 보호수 정책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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