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 청자와 강진청자, 중국 찾는다
18일 오늘부터 중국 저장성 박물관에서 전시
신안 해저 유물과 ‘강진고려청자’ 특별전
강진고려청자의 우수성이 중국 청자의 발원지 저장성에서 자태를 내보인다. 오늘 18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 ‘신안해저 침전선과 강진고려청자 특별전’은 신안 유물이 침몰된 지 689년만에 고향땅을 찾는 셈이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 저장성에서 일본 하키타로 향하던 중 난파됐었다.
어부의 그물에 걸려 1976년 신안 해저 발굴이 시작된 이래 도자기와 화폐 등이 무진장 인양됐었는데, 그 가운데 신안 앞바다 유물 가운데 210점이 전시된다. 또 강진지역의 고려청자 40점(유물 20점, 재현품 20점)도 함께 전시되는데, 이는 강진고려청자의 우수성을 한껏 과시하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한편 내년 한·중·일 도자기축제를 앞두고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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