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강진성당 성탄 축제
서로 이해와 수용, 인내와 용서, 나눔과 배려를
강진성당 중고등부 밴드부 첫 연주 감동
성탄절을 맞아 강진성당(주임신부 김정현)에서는 성탄전야인 24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성탄전야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강진성당 가비노 풍물패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시작하여, 꾸리아 단원의 난쟁이들의 상하이트위스트, 여중생의 댄스, 여구역분과의 스포츠댄스, 초등고학년들의 수화, 제대회의 시낭송, 중고등부어머니회인 로사회의 무조건 막춤, 요아킴회의 울고 넘는 박달재 섹스폰연주, 유치부와 초등저학년의 우리 마을에 산타오셨네 율동, 중고등부밴드부의 비틀즈 헤이쥬드 연주, 사목회 임원들의 독도는 우리땅 율동으로 이어지며 두 시간 내내 웃음바다를 이뤘다.
특히, 이날 헤이쥬드를 연주하며 첫 선을 보인 강진성당 중고등부 밴드부는 김정현 신부님이 2011년 9월 강진성당 부임 이후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손수 가르치면서 전혀 악기를 다룰 줄 모르던 아이들이 밴드부를 구성하게 되었고, 이날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물하면서 신자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성탄절인 25일 오전에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거행하고, 마당과 강당에 마련된 음식을 나누면서 서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김정현 요한 신부님은 “참 평화는 서로 이해와 수용, 인내와 용서, 나눔과 배려를 함께 공유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참 평화를 이루는 삶을 아기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진성당 밖에는 강진 무위사와 금곡사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프랑카드를 매년 걸어주며 서로간 종교 화합을 이어가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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