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설립자 김유홍 장학금
강진고 입학식에서 장학금 500만원 전달
명문고 육성 밑거름… 강지고에서 감사패
지난 4일 열린 강진고등학교 입학식에서 강진고 설립자인 김유홍(97) 장학금을 아들인 김창한 회장이 참석하여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유홍 어르신은 79년 강진고 설립당시 4천800만원을 기부하고 대지 1천1백여평을 매입하여 부속건물과 식수시설 등을 신축, 기부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후 김유홍 어르신은 매년 3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해오다 16년 전부터는 500만원씩 강진고 입학식에 입학장학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던 김유홍 어르신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아들 김창한 회장이 10명의 학생에게 직접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대신 장학금을 전달한 김창한 전남곡물협회 회장은 “아버님의 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강진고가 더욱 명문고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더불어 강진교육 또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한 회장은 2012년도 강진고을신문 목민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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